다꿈 플래너 vol. 2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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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종종 보이던 '청울림'. 그의 경제적 자유 달성의 핵심 노하우를 만날 수 있었다. 책이라기보다는 플래너이지만, 약 60페이지에 걸쳐 그동안 이루어 오고 현재까지 진행 중인 저자만의 핵심 성공 노하우가 담겨있다. 그의 저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도 궁금해진다. 


다시 꿈꾸는 사람들의 플래너​

- 유대열(청울림)의 『다꿈 플래너 2』


- 지은이: 유대열(청울림)

- 제목: 다꿈 플래너 2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출간일: 2020.11.5.

- 페이지: 총 58면


유대열(청울림)은 삼성에서 13년간 근무하다가 마흔을 목전에 둔 39세에 '나를 위한 삶, 나에 의한 삶'을 살고자 퇴사를 감행했다. 부동산 투자자로서의 삶을 결심하고 3년 만에 월세 1,000만원의 수입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인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한 플래너의 효과를 깨달았다. 현재는 '다꿈스쿨'을 열고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래너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13가지 삶의 덕목을 인생 지침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플래너는 단순 기록이나 메모가 아닌 자기 관리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목표와 인생 계획, 시관관리, 일상 아이디어 기록 등을 플래너에 담는다.

청울림의 «다꿈 플래너»는 크게 다섯 개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목표 관리: 버킷리스트, 비전, 자기헌법, 연간목표

습관 관리: 사슬 끊기, 습관트래커(Habit tracker) 

시간 관리: 주간 시간계획표, Power-Time 

감정 관리: 긍정주문, 감사일기

공부 관리: 독서리스트



청울림은 자신의 삶의 가치와 방향을 담은 원칙으로 '자기헌법'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꿈과 비전을 담은 중장기 목표와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성공하는 데 비결 중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새벽기상'이라고 말한다. 새벽기상은 저녁 시간과 달리 그 행위 자체가 정신력을 높게 세워주고, 삶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연료로 작용한다고 한다. 


밤은 소비의 시간이고 새벽은 생산의 시간이다. 

p24


스스로 성장하는 삶, 변화하는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것으로 '독서습관'을 이야기한다. 성공한 부자들 중에서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독서는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경험하게 하는 가장 좋은 습관이다. 저자 역시 퇴사를 하면서 1년에 300권 책읽기 도전이라는 큰 결심을 하였고, 목표한 대로 3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지식의 폭발, 태도와 마인드의 폭발을 경험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책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1년 100권 읽기'와 같은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한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분명 특별한 게 있다. 자신만의 생활 루틴, 철저한 자기관리, 독서 습관, 긍정의 힘, 감사일기 등 각자의 노하우가 몇 가지씩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2020년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아직 삶의 목표를 세우지 못한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한두 가지 습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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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 더욱 진화해 돌아온 투자 고수, 숙향이 안내하는 경제적 자유의 길
숙향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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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좋은 스승을 만났다. '숙향'이라는 이름을 어디에서 들어보았다고 생각하였는데, 프롤로그를 통해 기억이 났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여러 전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버핏 클럽 issue 2』에서 한 꼭지를 다루었다. 버핏 클럽에 나온 많은 저자들이 좋은 분들이 많았었는데, 이 책을 출간 직후 손에 얻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나갔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갔다. 



가치투자 원칙으로 나만의 투자 방법론 만들기​

- 숙향의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 지은이: 숙향

- 제목: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 출판사: 한스미디어

- 출간일: 2020.11.11.

- 페이지: 총 360면


숙향은 약 35년간 직장인 투자자로써 투자의 고수이다. 14년간 연평균 수익률 22.0%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평범한 직장인도 주식 투자를 통해 시중 은행금리보다 훨씬 웃도는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가치투자법에 기반을 둔 그는 주식 투자 카페와 블로그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와 투자 관련 독후감을 공개해왔다. 지난 2020년 4월, 중소기업 임원직을 끝으로 은퇴하여 전업 투자자로 변신하였다. 그는 앞으로 주식 투자와 독서를 평생 직업으로 삼으며 노후를 보낼 계획이다. 

이 책의 목표는 자본수입으로 은퇴 후 경제적 자유를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그 경험은 가치투자에 기반한 주식 투자이다. 저자의 구체적 실행 방법으로 아래를 제시한다. 

1. 투자기업 선정의 네 가지 조건과 내재가치 산정 

2. 투자기업을 정리한 '종목분석표' 

3. 저자의 투자 경험 

4. 가치투자 및 투자 시각 확장을 위한 책 추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첫째, 주식투자는 투자보다 저축 관점으로 접근하라. 

둘째, 경제적 안정을 찾기 위해 주식 투자는 필수이다. 

셋째, 직장인 혹은 개인사업자가 본업에 충실하고 여가 시간만으로도 투자할 시간은 충분하다. 

내재가치 계산법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 첫 번째는 절대로 잃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그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 정립한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하여 투자하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 기업의 가치 평가는 필수이다. 숙향은 상증법(상속세및증여세법)의 자산가치, 수익가치 개념을 적용한 자신만의 기업가치평가 방법을 제시한다. 

내채가치 = (BPS + EPS x 10) 2 

BPS: 최근 연도 BPS 

EPS: (최근 연도 EPS x 3) + (전년도 EPS x 2) + (전전년도 EPS x 1) 6 



​초보 투자자가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위험을 덜기 위해 고수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흉내내는 방법이 좋을 수 있지만, 결국은 한계가 있기에 스스로 투자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매매일지 작성을 하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 기업 선정 시 고려하는 네 가지 조건

1. PER 10 이하: 낮을수록 좋음 

2. PBR 1 이하: 낮을수록 좋음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 높을수록 좋음 

4. 순현금 기업: 현금은 많을수록 좋음 ​


​가치투자 대가들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는 저PER이나, 저자는 이보다 배당수익률을 강조한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은 결국 주주를 배려하는 기업이며, 재무구조도 건전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네 가지 조건 외에 주주 구성, 자사주 매입 여부, 임직원 구성과 근속연수, 임금 수준 증가 여부 등을 추가로 고려한다. 


투자의 완성은 매도하기

1. 적정 주가에 도달했을 때 

2. 애초 투자 아이디어가 잘못되었음을 알았을 때 

3. 더 나은 종목을 발견했을 때 ​

가치투자의 철학은 기업의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장기 보유이지만, 결국 투자의 완성은 매도를 통한 수익 실현에 있다. 매도 원칙에 대해서는 매수 전부터 생각해야 한다. 

​적정 주가에 도달하였건, 추가 자금이 투입되건 매도 이후 추가 투자를 위한 대응이 준비되었을 때 매도를 실행해야 한다. 


책이 탁월한 투자자를 만든다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수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지만, 동서고금의 투자 고수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차선책이 바로 독서이다. 출퇴근 시간과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는 저자는,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도서 104선'을 소개한다. 




가치투자 기본기부터 실전 투자법, 다양한 멘토 및 시장원리 등 주옥같은 도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저자가 실제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는 투자 경험과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과정, 은퇴 계획을 완성하는 투자 플랜 등은 향후 경제적 자유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벤치마킹이 될 것 같다. 투자는 결국 스스로 공부하고 결정해야 하는 만큼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며, 투자 고수들이 그 준비 과정을 도와줄 것이다.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만들고 은퇴 후 경제적 자유의 삶을 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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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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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서, 아니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부터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오고 있다. 


육아와 관련하여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유대인의 학습법이다. 


유대인의 하브루타는 부모와 아이가 질문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대화화 토론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만나고 나니 아이와 대화를 하고 싶은 욕구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잘 활용하고 가정에 정착되면 그 어떤 교육보다 고귀한 가치를 줄 것 같다. 




유대인 밥상머리 교육 따라하기​


- 김정진의 『K-하브루타』 (2020)


- 지은이: 김정진


- 제목: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K-하브루타


- 출판사: 쌤앤파커스 


- 출간일: 2020.11.3.


- 페이지: 총 276면


서원대학교 융복합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진 교수는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 아이들과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부모교육을 공부하였고, 한국에 체계적인 부모교육이 없음을 깨닫고 유대인의 하브루타를 시작했다. 


하지만, 탈무드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름을 깨닫고 직접 한국형 하브루타를 만들기로 결심하였고, 5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하브루타 앱 '지혜톡톡'을 개발하고 K-하브루타를 완성하였다.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현상은 점점 일반화할 것이다. 


인간이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8가지를 설명하는 이지성의 『에이트』가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감명 깊게 다가왔었는데, 『K-하브루타』는 보다 현실적인 해답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주는 점에서 값진 책이 될 것 같다. 


일런 머스크가 다섯 자녀를 위해 만든 애드 아스트라, 구글과 NASA가 투자한 싱귤래리티대학교, 하버드보다 인기가 많다는 미네르바 스쿨의 공통점은 '트리비움(Trivium)' 교육법이다. 


트리비움은 세 가지 교육법으로, 책을 읽고 이해하는 '문법학', 읽고 생각해서 나만의 논리를 만드는 '논리학', 나의 생각을 쓰고 말하는 '수사학'으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K-하브루타는 트리비움 교육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소크라테스 문답법이라고 하는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통해 생각하고 비판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과정을 통해 진정 인간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 AI에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정진 교수가 만든 '지혜톡톡'이라는 앱을 개발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진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져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 고르고, 그 사진을 왜 골랐는지 물어보고 대화한다. 그리고 사진에 함께 제시된 3개의 질문을 아이에게 하나씩 물어보며 대화한다.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조금만 적응이 된다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하는 바, 새롭고 창의적인 대안들을 이끌어 낼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비법: 질문 꼬리 물기​


1.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시작한다. 


- 정답이 정해진 것보다, 생각을 묻는 확장형 질문이 좋다. 


2. 아이가 대답을 하면 그 내용 중에서 적당한 질문을 만들어 다시 질문을 한다. 


3. 같은 방식으로 '질문-대답-질문-대답-질문'을 반복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4. 아이가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좋은 생각이다!'라며 긍정 피드백을 해주는 브레인스토밍 대화를 한다. 칭찬은 내성적인 아이도 수다쟁이로 만들어준다. 


김정진 교수 가족은 평일 맞벌이로 인해 주말마다 아침 1시간씩 하브루타를 한다고 한다. 


처음 아빠를 싫어하던 딸이, 영어공부를 왜 하는지 부정적이던 아이가, 이제는 부모와 한 시간 이상을 거뜬하게 대화하고 토론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행복한 가정으로 변모하였다고 한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 질문거리를 던지고 답하는 대화를 해 볼 차례이다.


장난감이나 TV 대신 충분히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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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에이드리안 베즐리 지음, 김민주 옮김, 서호정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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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손흥민의 득점 소식이 들려온다. 

토트넘 손흥민은 지난 10/27일 '75m 원더골'의 재물이었던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넣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제는 EPL 아시아 최고 선수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 


EPL 월드클래스 No.7 SON​

- 에이드리안 베즐리의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2020)


- 지은이: 에이드리안 베즐리 

- 제목: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 옮김: 김민주

- 감수: 서호정

- 출판사: 영진닷컴

- 출간일: 2020.10.19.

- 원문 출간 연도: 2020년

- 페이지: 총 64면


손흥민이 2008년 독일 함부르크 - 2013년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영국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까지, 이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고의 선수가 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손흥민의 노력과 훈련, 스포츠정신과 사교성, 팬들과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1992년 춘천에서 태어난 손흥민은 어릴 때 부터 오직 축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걸음마를 배우고 나서부터 공을 차기 시작했고, 컴퓨터 게임이나 장난감보다는 축구를 좋아했다. 

여기에는 손흥민이 태어나기 2년 전 부상으로 일찍 은퇴한 프로축구 선수인 아버지 손웅정씨의 영향이 컸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그리고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토트넘에 이적한 2015년부터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3천만 유로의 값어치를 하면서, 데뷔 3일 째 첫 리그 데뷔골과 MOM(Man of Match)에 선정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5/16 시즌이 진행되면서 손흥민의 플레이에 기복이 생기고, 이후 발등 부상으로 인한 1개월 결장으로 팬들은 그에게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2016/17 시즌 시작 전, 팀을 떠나 독일로 돌아가려 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한 이후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다. 

언론에서도 다시 손흥민을 주목하고 팬들도 열광하기 시작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국가대표로 활약하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2개월 후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대한민국에 우승컵을 선사하였고, 이로 인해 병역면제라는 값진 선물 받을 수 있었다. 


2018/19 시즌을 적응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실상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19년 3월 토트넘 홋스퍼 신규 구장이 완성되며, 새 구장에서의 첫 골을 장식하며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 또한 손흥민이었다. 

2019 챔피언스리그에서 하위권에서 시작한 토트넘은 기세를 회복하여 조별 예선과 16강을 거쳐 결승전까지 거침없이 진출하여,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게 되었다. 

결과는 2-0 패배였지만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손흥민의 성공은 끝없는 훈련과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맹렬한 속도, 화려한 발재간과 기술, 정확한 양발 슈팅은 모두 훈련의 결과물이다. 

"손흥민은 군인 같다. 늘 성실하게 노력하고 정식 훈련 시간이 끝나도 혼자서 추가 훈련 시간을 가진다"고 회상한 함부르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평가처럼, 이미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단련되었다. 

동료들과의 친근함과 팬들에게 항상 멋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의 사교성과 친화력 또한 타지에서의 고생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손흥민의 수 많은 골 중 2019년 번리와의 경기에서 페널티라인 끝에서 끝까지 75m를 홀로 드리블하여 득점한 골은, 스카이스포츠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잉글랜드 진출 5년. 2020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최절정의 기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51점, 2020년 2월)을 기록하고 역대 최고 몸값(2,200만 파운드)의 아시아 선수이기도 하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이 없기에, 팬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하다. 




월드클래스 쏘니(SONNY). 그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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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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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팔리는 것들을 보면 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에 앞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잘 팔아야 한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마케팅 사례와 새로운 브랜드를 보면서 MZ 세대를 이해하기에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 


MZ세대, 마케팅이 달라졌다​
- 최명화, 김보라의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2020)

- 지은이: 최명화, 김보라
- 제목: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출판사: 리더스북
- 출간일: 2020.10.12.
- 페이지: 총 244면

25년차 마케터인 최명화는 맥킨지 마케팅 컨설턴트에서 시작하여 LG전자, 두산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최전선을 나선 전문가이다. 
현재 '블러썸미'라는 마케팅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보라는 한국경제신문 기자이며,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을 접하고 한 마디로 표현하면 '90년대생이 온다' 마케팅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뜻하는 MZ세대는 인구의 44퍼센트를 차지한다. 
소비의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이들을 이해하는 것은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소비권력인 MZ세대는 '캣 컨슈머'로 정의할 수 있다.
'집단' 보다는 '혼자'를 선호하고, 연결을 원하지만 구속받기는 싫어한다. 
혼술, 혼밥을 넘어 혼캠(혼자 캠핑), 혼펜(혼자 펜션)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홈루덴스족(집+유희,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본캐'보다 더 중요한 '부캐'를 통해 자신들의 멀티 페르소나를 추구한다. 

MZ세대의 마케팅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인스타그램이다. 
이들은 구매한 물건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으로 소비가 완성된다.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팔로잉하는 인플루언스의 마케팅에 열광하고, 콘텐츠는 스킵하더라도 댓글과 후기는 꼼꼼히 읽고 판단한다. 

그들은 더이상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금방 쓰고 다시 재판매하는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가입자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와 집 등 공유 경제가 활발해진 지는 이미 오래이고, 술이나 심지어 꽃까지도 구독 서비스를 통해 누린다. 

브랜드의 재해석을 통해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브랜드 간의 콜라보 역시 활발하게 진행된다. 
코카콜라는 아디다스와, 펩시는 푸마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재창조하였다. 
과거 유행했던 '꽃게랑' 과자는 '꼬뜨게랑'이라는 브랜드의 옷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곰표'는 더이상 밀가루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금 팔리는 것들을 보면 확실히 새로운 소비권력인 MZ세대가 원하는 것이 기존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유니레버의 폴 폴먼 CEO는 "우리 회사에 닥쳐올 가장 큰 위협은 MZ세대와의 연결고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마케팅 호흡이 빠른 기업일 수록 의사결정의 중심을 MZ세대의 시각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알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MZ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이제 그 출발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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