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혜의 항해 - 해군의 어머니 홍은혜의 신앙간증서
홍은혜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어떠한 일에 대하여 계획하고, 진행하고, 그것을 성취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것이 나의 노력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재정적, 인력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더욱 더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그러한 일들을 한, 두가지도 아니고 수없이 많이 이루어낸 사람이 있다. 바로 홍은혜 권사님, 그녀는 힘 없는 한 여인이었지만, 자신과 함께했던 배우자와 함께 수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낸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자신의 남편에 대한 것을 결코 드러내지 아니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으로 감당하고 이루어낸 인물들이었다.
“은혜의 항해” 그것은 그녀의 남편 손원일 제독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이룩한 내용들을 간증형식으로 기록한 자서전이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두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서로를 만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도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귀한 일들을 잘 감당한 사역자임에 틀림이 없다.
어려운 일제 시대에 그들은 믿음을 잃지 아니하고, 오히려 믿음에 굳게 서서, 많은 사람들을 믿음으로 세웠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였다. 그리고 지나간 날들을 삶의 토대로 삼아서, 앞날을 준비하는 모습은 기도하는 사람, 믿음에 굳건하게 서 있는 사람의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손원일 제독이 해운 업무에 관련된 일이 어떻게 한국 해군을 창설하는데 기여할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사용하셔서, 그 귀한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비하신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해군사관학교를 창설할 수 있었던 주역으로 사용하신 것도, 국방부 장관으로, 독일 대사로, 그리고, 해군 사관학교내에 성경공부 반을 만든 것도 실상은 그녀와 손원일 제독을 통하여 많은 일을 이루게 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교만하지 않았다.
결코 무리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루어 주실 것임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진행하였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책으로 대하는 독자는 그것이 어려운 부분이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 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하나 하나의 일들이 어떻게 쉽게 이루어 질 수 있었겠는가? 거기에는 그들의 노력과 끊임없는 헌신과 기도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었기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질과 인재들을 사용하셔서 이루신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빈 손으로 시작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게 하셨다. 아니 하나님이 그들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오늘 이 시대 기독교인들은 나로부터 안일하다는 생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으로 계획하고, 인간적인 힘을 의지하고, 그러다가 되지 아니하면 쉽게 포기하고 마는, 그러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느려지고, 더디 나타남을 느낀다. 이제 나 자신부터 다시 이들과 같은 신앙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리라.
기도하고 엎드리고, 간구하고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의 할 일을 바로 감당하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은 이전보다 더 큰 일을 우리를 통하여 이루실 줄로 믿는다.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한국과 한국교회에 복을 주실 줄로 믿는다.
한국과 한국교회가 이만큼 발전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확신한다.
이제부터 라도 자랑스런 선진들의 신앙을 본받아 아름다운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그리고 한국인이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
계속 되어야 하는 은혜의 항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