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해진 친구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소통과 배려에 관한 동화!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열일곱 번째 "빨간 입술 귀이개"는 친구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신비한 경험을 통해 우정을 지키고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소통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먼저 다가가 사과할 줄 아는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빨간 입술 귀이개"는 친구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이 내 험담을 하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든 무척 속상할 것입니다.
정원이도 배신감에, 왕따가 된 기분을 느끼지요.
신기하고 재미있던 거리 구경도 시시할 뿐입니다.
도대체 친구들이 무슨 얘기를 했을까, 머릿속은 오로지 그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책을 쓴 최이든 작가도 어릴 적, 친구 때문에 기분 나쁜 일을 겪었습니다.
그 일을 일기장에 적어 두었는데, 어른이 되어 펼쳐 본 어느 날 요술 귀이개로 친구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고 쓴 문장을 보았지요.
아이들에게 친구는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관계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대화를 나누며 우정이라는 감정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릅니다.
그 과정은 대부분 즐겁고 행복하지만, 늘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티격태격 다툴 일도 많아집니다. "빨간 입술 귀이개"는 정원이와 지수, 윤서의 갈등이 아주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이야기하면서 엉킨 실타래를 푸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말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지는 것 같고, 상대방이 받아 주지 않으면 창피할 것 같다는 정원이의 말은 너무나 와닿습니다.
그래서 힘겹게 꺼낸 “미안해.”라는 한마디가 더욱 값지게 느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