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고민을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전해 온 연작 동화입니다.
별난 보건실에 들어서는 순간 고민은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번 5권에서는 “잘하지 못해도, 혼나도, 점점 초라해져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닳아 가는 뇽뇽이를 통해 사랑이 성취나 조건 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는 위로를 넘어, 어른들에게도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 규칙을 지키는 일이 언제나 옳은 선택인지, 마지막으로 어른도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존재인지 차분하게 되묻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몸에 나타나는 기묘한 증상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읽는 생활밀착형 판타지 동화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이야기: 닥터 별냥의 인형 뇽뇽이
버려진 인형 띠노는 여기저기 뜯어지고 성한 곳이 없는 채 홀로 남겨집니다.
하지만 별냥 박사님의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이름 뇽뇽을 얻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낡아지고 초라해져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아이의 모습을 조용히 보여 줍니다.
두 번째 이야기: 화장실 귀신 이야기_바른말쟁이 귀신 진실이
규칙을 잘 지키고 틀린 일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아이.
하지만 바른말을 할수록 친구들은 멀어져 갑니다.
매의 눈을 가진 바른말쟁이 귀신 진실이의 이야기는 정의와 배려의 차이를 섬세하게 짚어 줍니다.
벌보다 중요한 것은 기다림과 이해라는 처방은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 저승사자 선생님 이야기_선생님은 방귀쟁이래요
처음 담임을 맡은 선생님의 불안과 부담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 냅니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 참다 보니 선생님의 몸에 쌓여 버린 감정은 귀신 방귀라는 엉뚱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별냥 박사님의 진단을 통해 선생님은 자신이 학교 가기 싫은 것이 아니라 너무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야기는 좋은 선생님이 되려는 완벽함 대신 선생님과 아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