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권에서는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길달이 연화의 몸속에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지고, 비형과 길달 사이에 존재한 오래된 약속과 다정한 마음이 무엇인지 공개됩니다.
더불어 사람의 공포를 먹고 자라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존재, 어둑서니의 기운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시리즈에 긴장감도 더욱 키웠습니다.
여전히 세상의 틈 어딘가에서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시간은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비형과 길달은 오늘도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기다립니다.
신비한 물건을 파는 판타지 동화를 넘어, 상처와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한 걸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이야기.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세 번째 문이 열렸습니다.
"25시 도깨비 편의점 3"는 신비한 물건의 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보여 줍니다.
'착 그립'은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배경으로 경쟁과 자존심, 팀워크와 화해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했습니다.
마루와 지훈이는 경기에서 부딪친 뒤 서로 마음이 멀어집니다.
벌어진 마음은 연습과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마루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만난 ‘착 그립’의 능력을 통해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얻지만, 이야기가 나아갈수록 진짜 중요한 건 혼자 잘하는 힘이 아니라 함께 뛰는 친구와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는 승리의 짜릿함을 넘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서로를 믿는 마음과 호흡임을 힘 있게 보여 줍니다.
행운 동전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전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 어린이 독자들이 공감할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 오해, 후회, 용기의 순간들을 촘촘하게 쌓아 올립니다.
도윤이는 고백 뒤 어색해진 수아와의 관계 때문에 속상해하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하루 속에서 행운 동전을 얻게 됩니다.
잃어버렸던 이어폰을 찾고, 다시 수아와 말을 나누고, 축제에서 위기를 넘기는 일들이 이어지지만 중요한 순간에 다가갈수록 도윤이는 깨닫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행운을 기다리는 일보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마음이 더 큰 힘을 만든다는 사실을.
서로 다른 시간과 고민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이야기는 같은 곳에 닿게 됩니다.
마법 같은 물건은 기회를 열어 주지만 그 기회를 진짜 변화로 바꾸는 건 언제나 어린이 자신의 선택과 마음이라는 것.
작가들은 그 순간들을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으로 담아, 어린이 독자들이 자기 안의 용기와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