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수술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교수 한석주
한석주 지음 / 다빈치books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생애 최고의 수술 - 소아외과 교수 한석주]입니다.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이 병, 고쳐볼 만합니다.




어딘가에 신이 계시다면 한석주라는 사람의 인생을 설계할 때 방향은 직진, 공부는 깊이, 호기심과 일복은 최대한 그리고 작은 사건도 크고 요란하게 겪도록 하신 모양이다. 일이 없다고 소문난 곳에도 내가 가면 일이 많아진다. 병원이면 환자들로 북적이고, 가게도 어느 순간 손님으로 가득 차는 경험을 자주 한다. 그리고 65년을 살아오면서 내가 참여한 일들이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뉴스거리가 된 경우도 많다.

…내 삶의 동반자인 사랑하는 가족들, 환자들, 동료들에게 책을 바친다.

-들어가며 중에서-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의 생명을 살려온 의학박사 한석주의 특별한 삶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퇴임 후 현재 서울고등법원 상임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 소송 심리와 의견서 제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아외과의사로서 나영이 수술, 전남 목포 아동학대 피해자 수술, 샴쌍둥이 분리 수술, 담도폐쇄증 수술, 항문 복원 수술, 심장이소증 환자 수술 등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 사고나 아동 학대 및 살해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회적인 수술로는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을 일으킨 윤 씨 황제 수감 생활을 세상에 알리기까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내부고발자로서의 고뇌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편에 서서 심평원과 진료비 삭감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과, 횡격막 탈장사건,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사건까지 인간 존엄과 사회 정의를 함께 지키고 싶었던 한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주저하는 고난도 수술 앞에서 망설임 없이 소매를 걷어붙였고,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었을 법한 복잡한 사회문제와 의료소송 앞에서 의사로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기꺼이 피해자 편에 섰습니다. 

원칙주의자였던 한 외과의사의 집요함과 용기가 세상에 끼친 선한 영향력을 느끼며,

읽어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한석주 교수님 소개를 해드릴게요.

1985년: 연세대학교 의학과 졸업, 의사 자격 취득

1996년: 신촌 세브란스병원 교수 취임

2005년: 고려대학교 의학과 박사 학위 취득

2006-2010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진료부장

2006-2014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과장 역임

2025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 퇴임 후 

                서울고등법원 상임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 중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내가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영이를 수술해주었을 뿐이다.

그 아이의 강한 의지로 회복이 빨랐고 후속 수술도 잘 견뎌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넌 뭐 하냐"라며 나를 일깨워 준 무차의 한마디는 내 마음에 남아 이후 많은 사건에서 나를 움직이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 같다.

-P. 125-






나영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내게도 크나큰 충격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감사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일대기가 그려진 책인데, 교수님이 수술했던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도전과 희망을 일깨우게 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며 나이를 아주 많이 먹어간다는 건, 그 깊이를 가늠하기에 아직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제가 있는 자리를 아주 오랫동안 지키고 있고 싶어졌습니다.

훗날 나의 아이에게, 나의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줄 것들이 참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