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꽃신 타고 시간 여행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2
지숙희 지음, 신은혜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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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꽃신 타고 시간 여행]입니다. 






해랑이가 K-꽃신을 만들며 품었던 마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과 약속,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용기를 꼭 담고 싶은 꽃신 한 켤레 말이에요.

그 마음이 여러분 가슴 속에도 전해지길 바랐어요.


선생님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해랑이처럼 용기를 내고, 홍이처럼 따뜻하게 손을 내밀고, 세나와 예리처럼 서로를 믿어주는 친구가 되기를 바라요.


-동화작가 지숙희-




시간 여행으로 만나는 조선 아씨들의 짜릿한 명품 대결

아이들마저 흔드는 명품 열풍과 진짜 명품의 기준 K-꽃신




해랑이는 꽃신 장인 아빠가 만들어 주는 꽃신이 싫습니다. 

예쁘지만 고리타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해랑이는 세나가 주도하며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명품 모임에 들어가고, 명품을 살 수 없어 명품 대여소 타임머신까지 기웃거립니다.

해랑은 사극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년 홍이를 집 앞에서 연이어 만나고, 그의 사연을 듣고 아빠가 선물한 자신의 꽃신을 빌려줍니다. 

해랑은 꽃신을 빌려 돌아가는 홍이를 따라가다 엉뚱하게도 세나와 함께 과거의 세계에 도착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곳에서 홍이가 꽃신을 만드는 갖바치임이 드러나고, 해랑과 세나는 조선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꽃신 대결을 마주합니다. 

명품 꽃신에 눈먼 아씨들 탓에 홍이는 위기에 처하고, 해랑이 꽃신 장인 딸의 면모를 보여주며 홍이를 돕습니다.

이 이야기는 고가의 명품에 빠진 어른들 탓에 아이들마저 물들어가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판타지가 더해진 이야기는 끝까지 몰입하게 하면서 진짜 명품을 깨닫고 성장하게 합니다. 




언젠가부터 명품 열풍이 거셉니다. 사치품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들이 오직 가격과 브랜드만으로 명품이라는 이름을 달고 명품의 기준마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 열풍은 이제 어른을 넘어 동심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결국 명품은 땀과 눈물이 밴 아빠의 꽃신이었다는 사실을, 누군가를 위해 깃든 마음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해랑이는 깨닫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점점 옷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살핍니다.

물건을 부를 때도 브랜드로 그 물건의 이름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른들이 먼저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건 아닌지 싶습니다.

아주 어릴 땐 색깔로 말하고 옷과 물건들에 이름을 붙이며 부르곤 하였는데

이젠 브랜드로 물건을 부르는 모습을 보면 씁쓸한 마음마저 들게 됩니다. 

해랑이를 통해 지금 우리들을 바라보게 되고, 

해랑이를 통해 깨닫게 합니다. 

명품이 지니는 가치와 정신을 조금 더 바르게 이해하고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맑은 눈과 마음을 가져보길 희망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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