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파루크 돈디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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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입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 편견, 혐오, 

그리고 정의.




평범한 마을 졸리턴에 어느 날 낡은 트레일러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나타납니다.

일부 어른들은 그를 수상한 외부인이라 부르며 두려움과 불신을 드러내지만 아이들 카이, 레오, 설리는 그 너머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아이들과 이방인 크리스타키 씨는 음악으로 서로 연결되어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마을에는 곧 가짜 뉴스와 혐오, 배제의 분위기가 빠르게 번지고 아이들은 어른조차 나서지 못한 문제 앞에서 정의, 우정, 연대를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모험담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서로 다른 진실을 마주하고, 잘못된 믿음과 싸우며 편을 나누는 세상에서 결국 서로의 편이 되는 법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누군가를 지키는 사람이 된답니다.



오늘의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가짜 뉴스, 혐오, 배제, 편견이 어떻게 사람들을 갈라놓고 오해하게 만드는지를 생생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책은 가짜 뉴스가 만들어내는 왜곡된 시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음악과 우정으로 연결되는 과정, 이방인을 향한 두려움 속에서 연대의 의미를 배워가는 여정을 통해 난민, 불법 체류, 아동 보호 등 현실 사회의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편견 읽기, 가짜 뉴스 비판, 다문화 감수성, 시민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우리가 꾸며낸 이야기가 결코 가벼운 장난이 아니라는 걸.

거짓으로 진실을 끌어올린다는 건 위험하고 무거운 일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었다.

P.190, 191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 

그리고 공동체, 

사회적 연대에 대한 토론의 교재로 사용해도 될만큼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유머 속에 어린이들의 힘, 그리고 우정을 생생히 담아낸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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