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 자연이 들려주는 참! 따뜻한 말
정원 지음, 윤길준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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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짝반짝 별이야]입니다. 




◆ 이 책을 쓴 정원 선생님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자연 공부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정원 선생님은 자연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고 

여러분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몇백 년을 사는 커다란 한 그루의 나무입니다.

-김용택 추천의 말 중에서-





아이의 현실 고민을 담은 리얼 에피소드에서 시작하고,

이름 몰랐던 들꽃, 둥실 흐르는 구름으로 흘러갑니다.



자연은 어쩌면 이렇게도 다정하고 따뜻할까요? 

나에게 있었던 일을 직접 본 것처럼 나 스스로도 몰랐던 속마음을 투명 유리 너머로 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친절한 편지 같기도 하고, 한 편의 동시 같기도 합니다. 

우리 한글은 특별한 수식이 없어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 좋은 글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글은 아름다운 그림 덕분에 더 돋보입니다. 

장면 가득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다가 바로 나처럼 망설이기도 하고 기뻐서 폴짝 뛰기도 하고, 세상 귀찮아 하는 생생한 표정의 어린이들이 등장해 웃음을 줍니다. 

섬세한 터치와 포근한 컬러로 자연이 독자에게 손을 살포시 내미는 것만 같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한 정원 님은 지금은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목요일의 식물' 주인장으로 날마다 많은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더욱 따뜻한 글을 돋보이게 해준 윤길준 님은 배탈마왕 꾸르륵, 왜 약속을 어기면 안되나요, 우리 엄마 보았니, 눈고양이 잡기, 왜 내 맘대로 하면 안돼, 로봇똥 등 수많은 그림 책 속에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나의 특별한 아침


배가 아픈 것 같아.

머리도 좀 지끈지끈해.

오늘 학교에서 글쓰기 시간이 있다는 건 비밀이야.

그냥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아침엔

정말로 일어나기 싫지.


그럴 땐 귀 기울여 보자.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

어딘가로 향하는 자동차 엔진 소리.

엄마가 그릇들을 달그락거리는 소리.

세상의 모든 시작하는 소리.


날마다 찾아오기 때문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아침이 너무 귀찮아.


-나의 특별한 아침 중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따스한 말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도 좋고,

잠들기 전 자장가처럼 다정한 말을 들으며 잠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해와 별, 나무와 반딧불이, 자연이 너의 마음을 알아줄거야.

이 말처럼 오늘부터 따뜻한 말로 나를 감싸안아보려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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