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쓴 정원 선생님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자연 공부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정원 선생님은 자연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고
여러분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몇백 년을 사는 커다란 한 그루의 나무입니다.
-김용택 추천의 말 중에서-
아이의 현실 고민을 담은 리얼 에피소드에서 시작하고,
이름 몰랐던 들꽃, 둥실 흐르는 구름으로 흘러갑니다.
자연은 어쩌면 이렇게도 다정하고 따뜻할까요?
나에게 있었던 일을 직접 본 것처럼 나 스스로도 몰랐던 속마음을 투명 유리 너머로 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친절한 편지 같기도 하고, 한 편의 동시 같기도 합니다.
우리 한글은 특별한 수식이 없어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 좋은 글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글은 아름다운 그림 덕분에 더 돋보입니다.
장면 가득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다가 바로 나처럼 망설이기도 하고 기뻐서 폴짝 뛰기도 하고, 세상 귀찮아 하는 생생한 표정의 어린이들이 등장해 웃음을 줍니다.
섬세한 터치와 포근한 컬러로 자연이 독자에게 손을 살포시 내미는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