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져라 소원 일기장 독깨비 (책콩 어린이) 89
혼다 아리아케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루어져라 소원 일기장]입니다. 




쓰기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기장이 있다고?!




맥주병 소년 고헤이가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받은 소원 일기장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일기장의 비밀은 소원을 과거형으로 기록하는 데 있으며, 이것은 막연했던 꿈을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는 주도적인 힘이 됩니다. 



고헤이는 일기장에 적은 소원대로 수영 완주와 독후감 대회 수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실수하여 놀림거리가 되고 다시금 자신감을 잃습니다. 

이때 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자극받아 다시 일기장을 펼쳐 일일일보 전진을 다짐합니다.

고헤이는 졸업식 송사 지원, 친구에게 격려의 연하장 쓰기 등 용기가 필요한 새로운 목표들을 세웁니다. 

일기, 송사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통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록 송사 발표는 다른 친구에게 돌아가지만, 고헤이는 기록과 노력이 만든 성장의 힘을 깨닫고 진정한 주인공이 됩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메모 한 줄, 사자성어 하나, 짧은 편지 한 장이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저의 경험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소원을 이루려면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서 실천하기 힘들 때, 그럴 때면 무언가를 써보세요. 그러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기도 하고, 지금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김지연 옮긴이의 말 중에서-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기장을 가지고 못된 소원들을 적다가 잘못을 뉘우치고 깨닫는 내용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용기와 힘, 노력, 희망을 선사하는 내용이라 읽는 내내 마음이 밝았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대화와 생각을 좋아하는 저에게 무척 반가운 내용이었어요.

더불어 아이와 앞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미래를 계획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뜻깊었습니다. 

소원만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나 안 이루어지나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아주 중요한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