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설정인 마녀라는 소재로 시작해 취약한 10대 여성 청소년의 현실과 성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아우르는 본격 판타지 소설이에요.
보건 교사인 민 선생에게 서로 다른 여학생들이 각자의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외모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친구 관계, 부모와의 갈등, 성차별과 성희롱에 이르기까지 여성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건 교사이자 마녀인 민 선생은 학생들에게 아주 섬세하고 진지한 상담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만든 주술을 학생들에게 권하는데, 주술을 행하는 과정 안에서 학생들은 내면의 변화와 함께 성숙한 여성으로 한층 성장하게 됩니다.
마녀는 비록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지만,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고 소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부디 성별을 떠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고민을 극복할 새로운 용기를 배우고, 약자에 대한 관용을 몸에 익히며, 미래의 성숙한 시민으로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