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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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지만 묻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죽음의 책]입니다. 



카타리나 폰 데어 카텐 글/앙케 쿨 그림/심연희 번역

2025. 10. 31. 발행




죽음은 나쁜 건가요?

죽음이 아름다울 수는 없나요?

사람은 왜 꼭 죽어야 하나요?

안 죽고 영원히 살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영원히 사라지나요?

직업 때문에 매일 죽는 사람을 보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 책을 통해 죽음이라는 비밀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 봐요.

문 너머의 세상은 슬프기도 하지만, 웃길 때도 많아요.

그리고 언제나 특별하고 흥미진진하답니다.



책을 펼칠 때 조심하세요!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무시무시하게 무지무지 많이 나와 있어요.

다 읽으려면 한참 걸린답니다.



살면서 언젠가 한 번은 가야 하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우리를 죽음으로 데려갑니다. 

정확하게, 

다양한 면에서, 

무엇보다 유머러스하게. 

아직 멀고, 

때로는 피하고 싶고, 

어쩐지 두렵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상상했는지, 

실제 누군가 죽었을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상실감을 느낄 때 어떻게 지나가면 좋은지 등 죽음과 관련한 인류학적, 문화적, 과학적 정보가 가득합니다. 

죽음에 대해 지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주고,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죽음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 중에는 숲속에서 벌레나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면 징그러워하면서도 자세히 들춰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실제로 장례식장에서 관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아이도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오히려 죽음에 대한 편견이 없는 편입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어려워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다양하게 알려 줍니다. 

무엇보다 실제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지요. 




 죽음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 단 한 권의 책

죽음은 아주 복잡하고 커다란 감정과 함께합니다. 

어떤 학자는 죽음이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5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과정이 길고 다양한 감정이 소용돌이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상실로 인한 슬픔에 빠져 있다면 애도에 대한 부분을 읽어 보세요.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다가 마음이 힘들어진다면 언제든지 덮길 바랍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쉬면 됩니다.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도 죽음에 대해 굉장히 많은 궁금증을 안고 있었어요.

숨을 얼마나 참으면 죽게 되나?

정말 저승사자가 있나?

저승사자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알게 되려나?

순수한 궁금증이었지만 부모님께 질문은 못하겠더라고요.

그저 궁금했지만 물어보면 큰일이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랄까요?

지금 아이들도 분명 궁금하지만 선뜻 질문은 못하고 있을 수 있을 거예요.

가볍게 읽고 툭툭 지나가는 일이 되어 더욱 지금의 삶을 집중해 열심히 살아가길 바라며 한 번쯤 아이와 함께 넘기며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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