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르의 숲 이야기 친구 제제
이귤희 지음, 오승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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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르의 숲]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전쟁 속에서 움튼 희망!!!


"그들은 죽어 마땅했어.

남이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만 살려고 했으니까.

너까지 죽이려고 했다고.

그래서 난, 그들이 모두 죽기를 바랐어."


로아가 변명을 늘어놓자 태오가 로아의 손을 잡았다.


"다시 그런 마음이 들더라도... 참아.

밉고 화나도 그들을 용서해 줘.

나에게 그런 힘이 있다면 언제든 살리는 쪽을 택할 거야.

너도 그럴 거지?"


로아는 입술을 물고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리 참아도 용서할 수 없으면?"


"말했잖아. 누구나 용서받을 이유 하나쯤은 있다고."


줄거리▶

표지에서 보듯이 주인공 로아는 녹색에 곱슬머리, 주근깨가 가득한 아이입니다. 

로아는 마리 할머니와 버치 마을에서 총을 만드는 공장에 다녀요.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쓰러졌고, 할머니가 거둬키웠던 로아에게 진짜 가족을 찾아 떠나라고 말하며 숨을 거두게 됩니다. 

리마엘과 디아스는 전쟁 중이라 할머니 집 물건들은 이웃들이 가져가고 할머니의 집은 그저 나무판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로아는 자신이 왔다고 했던 오르항에 가게 됩니다. 

오르항으로 가는 길에 할아버지와 털보를 만나게 되고, 이 전쟁이 맛좋은 자야 열매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우리가 사람을 죽이는데도 정말 타마르 여신이 우리를 구원해 줄까요? 우릴 살려 줄까요?" -P.120

"당연하지. 땅과 하늘과 바다를 다스리는 타마르는 리마엘을 만들고 우리를 돌보셨다." -P.121

"타마르 여신을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그녀가 우리에게 주는 구원은 남을 죽이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p.121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힘을 모아 전쟁을 반대했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의 선택으로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p.153



언젠간 저들을 용서하고 숲을 활짝 열 날이 있을 것이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p.156




전쟁의 참혹함과 자연을 향한 인간의 욕심을 여실히 볼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전쟁의 승리자는 병든 숲을 차지할 뿐이지요."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주제에는 자연, 환경, 인간성이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배경에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기에 탐욕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앞표지에 보이는 이야기 초반 로아와 뒷표지에 보이는 이야기 후반 로아의 표정이 이야기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ㅎㅎ


자연이 다시는 전쟁에 짓밟히지 않기를 희망하며 그린 이야기, 

함께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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