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 5권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대장과 번개는 천둥 번개와 함께 내리는 비를 뚫고 마을에 갔다가 이상한 개를 만나게 됩니다.
"검은 개와 진돗개, 우리 아기를 데려갔어." -P.29
이 말에 대장과 번개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이름 없는 개는 오해하였고 분노하였습니다.
용감이와 미소는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진실을 찾아 마을 곳곳을 다니게 됩니다.
결국 이름없는 개의 아기를 찾게 되고 모두가 미소짓는 결말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그 소문이 쉽게 퍼져 나가게 되는 것은 우리 사회 속에서도 겪을 수 있는 참으로 힘들고도 힘든 일입니다.
그럴 땐, 그 상황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천개산 패밀리 5권을 읽으며 대장과 번개가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위 개들로 인해 그래도 힘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죽었다고 알고 있는 강아지에 대한 어미개의 모성애가 참 깊고도 깊음도 느껴졌어요.
박현숙 작가님은 이번 책을 통해 "책임"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하십니다.
읽다보면 자연스레 그 마음이 느껴지고 전해지니, 그런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