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 G들은 햇살바람쥐들이 땡땡세균병이라는 무서운 전염병을 옮긴다고 해서 사람들은 로봇쥐들을 만들어 햇살바람쥐들을 찾아내고, 모두 멸종시키려 합니다.
멸종선언식까지 만들어 공식적으로 모두 멸종되었다고 발표하려고 하지요.
그러나 아직 살아남은 햇살바람쥐들 중 보니는 답답하다며 탈출하고, 보니의 똥에 의해 사람들과 로봇쥐들에게 햇살바람쥐 굴을 들키게 됩니다.
여기서 로봇쥐이지만 자신은 로봇이 아닌, 진짜 살아있는 햇살바람쥐라고 믿는 지지의 도움을 받게 되고 사람들과 로봇쥐들에 의해 잡혔다가 마지막에는 탈출하며 모노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 이야기처럼 언젠간 실제로도 자신을 로봇이 아닌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여기는 로봇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처음 읽으면서 우려했던 것은 지지가 흑화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햇살바람쥐를 자신의 무리라 여기고, 탈출을 도와주고 함께 살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참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결말이 사람들도 안심하고, 햇살바람쥐도 모두 살게 되고, 지지도 자신이 원하는 무리에 속해 살게 되어 모두가 해피한 아주 만족스러운 결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