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꽃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10
고수진 지음, 해마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은하수 꽃]입니다. 



지구의 초록빛을 찾아줘!!!!!!!!!!!!!!!!!!


잿빛 숲이 되어 버린 지구에 초록빛 시간을 되돌릴 유일한 희망.

'은하수 꽃을 피워라'


한때 지구는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했대.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 지구를 잿빛으로 물들였지.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언더시티는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하 도시야.

그런데 안전하다고 믿었던 이곳에도 악몽 같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어.

콜록콜록 끊이지 않는 기침과 얼룩덜룩 보라색 반점이 나타나는 이 병은 이미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갔지.

엄마는 무사할까?

엄마는 왜 이곳을 떠난 걸까?

내가 직접 엄마와 은하수 꽃을 찾으러 가야겠어!



과연 아르는 무사히 바리별섬에 도착해 엄마를 만나고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 재앙이 시작된 지금 우리가 놓치면 안 될 마지막 기회!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열번째, 은하수 꽃을 사랑이와 함께 읽을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지구가 잿빛으로 변해가는 건 이야기 속이나, 진짜 현실이나 다름이 없네요.....ㅠㅠ




"새까만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는 그 아이를 보자마자 네가 떠올랐거든. 우리 아르도 이렇게 혼자 떨고 있겠구나 싶어서 그 아이를 모르는 척할 수 없었어.

아르야, 엄마가 말도 없이 떠나서 미안해. 혼자 많이 무서웠지? 비가 그치면 너에게 돌아갈 생각이었어. 한걸음에 달려가서 너를 꼭 안아 주고 싶었어........"


홀로그램 속, 아르가 보라색 반점으로 뒤덮인 엄마의 얼굴을 보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미 알아버린 그 부분이 참 눈물 나더라고요.

엄마, 엄마, 엄마를 부르며 우는 모습이 참 안타깝고 너무 너무너무 슬펐습니다.



"아르는 제 손으로 심은 씨앗도 흙을 뚫고 올라와 마침내 꽃을 피우게 될 순간을 마음에 그려 보았다.

그날이 머지 않았음을 아르는 온 마음으로 느꼈다."


개인적으로 '온 마음'이라는 단어표현을 참 좋아하는데, 마지막을 온 마음으로 장식해서 저까지 마음이 따스해지는 마무리였답니다.^^




나날이 지구가 병들어가는 현 시점에서 결코 허구의 이야기가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이보다 더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요.



아르가 엄마를 만났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해피엔딩과 새드 줄거리가 섞인 복잡미묘한 마음을 남겨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