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지 않는 사랑이는 역사 단어들이 낯설어요.
그래도 하나하나 뜻이 다 쓰여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익히며 읽을 수 있었어요.
버나와 장구의 그림과 설명이 있고,
전주 재인청이 어떤 기구인지,
도산주 어른이 어떤 분인지,
동헌이란 단어도 사랑이는 처음 들어본 말입니다.
남밖장, 부윤 나리, 재비아재, 점고, 영친의, 문희연, 행전, 쇠뇌, 마름쇠, 섶
정말 낯선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그래도 각각 페이지에 이 단어들이 등장할 때마다 바로바로 설명도 함께 나와 있어서
어려움없이 읽어나갔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대배경의 이야기책이라 저도 재미있게 읽고,
사랑이도 새로운 배경을 배우며 읽어봤어요.
광대들의 기술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나오고 어떤 두려움과 움직임,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당시 광대들의 대우가 어떠했는지,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사랑이 또한 배우는 시간들이 되었답니다.
아직 사랑이 마음에 훅 들어오는 시대배경이 아니었어도 한 걸음 다가가게 해준 것 같아 고마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