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시발드의 아버지 때부터 단골손님이었던 페르디낭은 서점에 꾸준히 옵니다.
원래 건망증이 있기도 했지만 망각병까지 걸리고 맙니다.
"망각병은 과거행 편도 기차를 타고 돌아올 희망이 없는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기차가 지날 때마다 역이 사라지기 때문에..."
두더지 페르디낭의 기억은 자꾸만 사라져갑니다. 붙잡고 싶습니다...
모드, 모드는 누구일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페르디낭의 기록하는 습관이 모드를 찾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회고록도 이미 팔려버린 상황이네요...
페르디낭과 아르시발드는 낡은 사진 네 장을 가지고 숲속 여행을 나서기로 합니다.
함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는 마음을 울리고 감동시키며 잔잔하고 흥미로운 재미를 더해 200페이지가 넘는 양을 단숨에 읽어버리게 만듭니다.
마지막에 있는 컬러링을 통해 글을 다 읽고 난 여운을 더욱 흔들어대지요.
꿈과 기억, 현실의 경계에 흩어진 삶의 퍼즐을 맞춰 가는 여우와 두더지의 모험이야기.
읽는 시간동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