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선생님이 건네주신 도깨비 상자.
그 안에는 알록달록한 풍선껌이 가득합니다.
누군가의 비밀을 말하고 싶을 때마다 풍선껌을 불라는 알 수 없는 선생님의 말씀.
유나는 뜻하지 않게 자꾸 친구들의 비밀을 소문내고, 그 뒤로 같은 반 아이들이 한 명, 두 명 사라지는데…….
유나는 풍선껌 때문에 친구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지요.
[풍선껌의 비밀]은 비밀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함께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책이에요.
한창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친구가 좋아져가며 친구가 마음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하는 사랑이에게 정말 좋은 책읽기 시간이었답니다.
나쁜 뜻이 없었다고 해도 비밀이 소문나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고, 결국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사랑이는 또 한 번 간접 경험을 하게 되어 더욱 말의 신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