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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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2]입니다.




183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저먼타운에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난 "루이자 메이 올컷"이 [작은 아씨들]을 썼고, 1868년과 1869년 동안 두 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한 출판사로부터 어릴 적 이야기를 써달라는 제안을 받고 책을 펴냈다고 하는데요, 소설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난 뒤로부터 올컷이 정치 활동, 사회 활동 등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작가 삶에 있어 분수령과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4명의 자매는 미국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 아버지가 전쟁에 참가하게 되어 아버지 없이 크리스마스를 맞게 됩니다. 이후 자매들은 가난 속에서 살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하고요. 그렇게 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여러 어려움과 일들을 겪지만 잘 헤쳐나가는 성장 이야기이랍니다.



[작은아씨들2]는 총 596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양에 한 번 놀라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왜 고전을 읽는지 알겠군."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는 무척 소중한 책이었답니다. 

작은아씨들은 이미 책과 드라마, 영화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서 더 소개할 것이 있을까 싶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매료되어 무수한 형광펜을 칠하며 읽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유함이란 분명 매우 바람직한 가치지만, 가난도 나름대로의 좋은 점은 있었다. 역경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머리나 손을 써서 열정적으로 일한 뒤 얻는 진정한 만족감이다.


-작은아씨들2 중에서-





그 사람에게도 단점은 있단다. 그의 결점이 보이거든 너의 부족한 점을 떠올리도록 하렴.



-작은아씨들2 중에서-


(이 말은 결혼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도 정말 꼭 필요한 조언 같아요.)







베스의 뺨은 야윌 대로 야위어 있었고, 손은 자신들이 주워 온 작은 분홍빛 조가비조차 쥐고 있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었다. 그러자 조는 베스가 천천히 자신의 곁을 떠나가고 있다는 뼈아픈 생각이 밀려들어, 자기도 모르게 두 팔을 올려 가장 소중한 보물을 꽉 껴안고 만 것이다. 한동안 눈앞이 흐려져 아무것도 볼 수 없던 조의 눈이 환해지자, 다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베스의 눈빛을 발견했고 아무 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은아씨들2 중에서-



(점점 죽어가는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저까지도 눈물이 나는 대목이었어요.)







아이 때문에 남편을 소홀히 하지 말거라. 남편을 육아에서 배제시키지 말고 어떻게 도울지 가르쳐 주렴. 네가 있는 곳에 존도 있어야 하고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필요하니까. 존에게도 자기가 할 몫이 있다고 느끼게 해 줘.



-작은아씨들2 중에서-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 동안 내가 겪은 지침과 우울감을 메그를 통해 다시 또 한 번 느껴봤어요. 아기를 한창 키우며 힘들어하고 있을 엄마아빠들에게도 좋은 조언이에요.)









그렇게 봄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하늘은 점점 맑아지고 대지는 더욱 초록빛으로 물들어 갔다. 때 이른 꽃들은 아름답게 활짝 피었으며 새들은 베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에 맞춰 돌아왔다. 베스는 비록 지쳤지만 믿음 가득한 아이답게 자신을 평생 이끌어 준 아빠와 엄마의 다정한 손을 의지하며 어둠의 골짜기를 지나 하느님께로 인도되었다.


-작은아씨들2 중에서-


(베스가 죽는 장면을 묘사한 글인데, 아름답게 표현한 문구 하나하나가 시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 50개 언어로 출간된 가장 현대적인 고전

○ 〈타임〉 선정 100대 소설

○ BBC 선정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 18위〉

○ 마거릿 애트우드, 수전 손택, 시몬 드 보부아르, 조앤 K. 롤링, 줌파 라히리, 힐러리 클린턴, 그레타 거윅 등 위대한 여성 창작자들이 사랑한 소설


바로바로~ 작은아씨들입니다.

아름다운 고전, 작은아씨들을 꼬옥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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