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1
조아라 지음, 호랑쥐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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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적의 촉법이야]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촉법소년이라서 처벌 안 받아.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책임질 능력이 없어서 처벌을 받지 않는 청소년을 말합니다. 

흔히 촉법소년은 죄를 지어도 아무런 벌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른과 다르게 소년법을 적용해 보호 처분을 받게 됩니다.

요즘 촉법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나라가 들썩거립니다. 

아직 어린 학생임에도 끔찍한 잘못을 저지르는 일도 있고, 촉법소년을 무기 삼아 일부러 잘못을 저지르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촉법소년의 나이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촉법소년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면 어떨 것 같나요??? 

나를 위해 잘못을 저질렀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학폭 피해자라면 나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는 우리 모두가 촉법소년 범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꼭 처벌만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벌보다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끝은 잘못을 깨닫고 뉘우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내 편 들어 주는 사람이 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안 해.


다연이도 소은이도, 그리고 윤호도.

좀 더 믿어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엄마아빠가 곁에서 든든히 있다면 

바람에 흔들리고 부서지는 갈대 같은 마음이 조금은 안전하게 울타리를 쌓아가는 어른으로 조금씩 성장해가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촉법소년들의 문제가 하루가 멀다하고 미디어에 나오는데, 이야기 속 황찬휘 인물이 현실에도 많이 존재할 거라는 사실에 부모의 역할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이 드네요.


나는 사랑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전화하면 바로 달려와줄 수 있는,

모두가 나를 의심해도 무조건 나를 믿어줄,

내가 잘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물어볼,

그런 부모가 되어주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촉법소년이라 괜찮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다잡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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