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친구 사귀는 게 참 어려워요.
그런데 동생 지한이는 학교 첫 날부터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고 하지요.
솔이는 부러우면서도 시샘도 생겨 데려올 친구도 없으면서 생일파티에 친구를 잔뜩 데려오겠다고 해버리지요.
솔이는 그날 밤 둥근 달을 향해 소원을 빌어요.
자신을 '옥토끼님'이라고 소개한 이 토끼는 솔이에게 약 만드는 법과 복용법을 알려줘요.
솔이는 그대로 따르지요.
그러면서 점점 주하와 가까워지는데, 예빈이랑도 자꾸 마주대할 일이 생겨버려요.
예빈이란 아이는 솔이가 유치원 때 친구들과 멀어지게 만든 아이라 솔이는 예빈이가 좋지 않지만 주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빈이와도 놀게 돼요.
그러던 어느날 솔이는 예빈이에게 꾹꾹 눌러담았던 이야기들을 내뱉게 되는데,
희한하게 그날부터 솔이의 소원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답니다.
옥토끼가 말했듯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솔이 자신의 몫이 가장 크답니다.
솔이가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처방전의 효력이 완성되는 것이었어요.
언제나 소원의 열쇠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했던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