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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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입니다.



2023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힌 2023년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을 만나보겠습니다~!!!!!!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은 당해 스페인어로 쓰인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고 하네요^^

이 책은 과거 실수에 사로잡힌 성악가 수탉이 음치 거북이들을 가르치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나갔답니다.

간결한 문체, 개성 넘치는 캐릭터, 진지한 주제 의식과 유머는 우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지요.

그에 더해 우리집 사랑이는 그림책 속에 그림을 그린이가 누구인지, 어느 전작에서 그림을 그렸는지 그린이를 참 신중히 보는데요,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오리는 책만 보고"으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이은경의 그림도 함께 있다고 하니!!

읽기도 전에 이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잘나가던 카실도는 어느새 집세도 밀리는 신세에 있었어요.


"가장 고통스러운 날에도 달콤해지는 순간이 있는 법이다." -p.35

'원더풀' 노래 선생님이 되어 거북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게 된 카실도.

음치들이지만 노래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려고 하는 아주 긍정적인 거북이들이지요.^^


“화를 내서 뭐 하게요? 제 이웃 중에 평생을 화를 내며 산 까마귀가 있어요. 왜 그랬는 줄 아세요? 어렸을 때 겪은 사소한 일 때문이래요. 카실도 선생님, 아주 오래전 일 때문에 평생을 세상에 화풀이하며 살아가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세요? 분명 아니겠죠?” -p.122

통찰력 있는 거북이의 말이 묵직한 감동을 줍니다.

세상을 많이 보고 오래 겪은 거북이들의 내공은 많이 읽고 오래 읽을수록 지혜가 쌓인다는 점에서 독서의 미덕을 떠올리게도 하지요.ㅎㅎ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거북이들에게 무척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가르쳐 주신 것 중 최고는 '거북이 되기'였습니다."

"이제야 알았어요. 중요한 건 과정을 즐기는 일이라는 걸요." -p.159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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