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리 국제 학교 1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가나 씨앗 책장 1
이정아 지음, 김규택 그림 / 가나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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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리 국제 학교 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아이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연습을 할 때 전학생 정민이는 “이 무궁화는 우리 무궁화하고 많이 다르다. 내는 이래 하는 무궁화 첨 봤다.”라고 말해요.

이렇게 오해와 갈등으로 아이들은 부딪히게 돼요.

아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로 일을 풀어 나가지요. 

또한 진심 어린 사과의 말로 상한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 유진이 엄마 ‘안나 드보레츠카야’가 사라졌을 때도 대화를 통해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갈등을 해소할 때 어른들에게 의지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아이들 마음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스스로 찾아내요.

그래서 다름을 인정하고 환하게 웃으며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거예요.

이처럼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2학년 아이들은 ‘다르다’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란 걸 깨닫고 “다르게 피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하지요.

모두 다르게 활짝 핀 꽃들의 말간 얼굴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그림들이 책에 더 몰입감을 주어 재미있는 책읽기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만화형식으로 표현한 컷들은 그에 파생된 작은 이야기들을 읽는 느낌이 들게 하였고, 이야기를 확장시켜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입학생이 한 명이었는데 올해는 여섯명이나 되고,

멀리서 새로운 친구까지 전학을 와서 이제 반 친구들이 일곱명으로 늘었다는 사실은 

사랑이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답니다. 

한 반에 인원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게 되었더라도 스무명 이상은 되는데,

그에 비해 소소한 인원에 "와우~"하더라고요 ㅎㅎ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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