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전쟁 꿈터 어린이 48
이초아 지음,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택배전쟁]입니다.



사랑이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택배기사님의 존재를 아주 크게 느낀 세대라

택배기사님을 만나면 무척 반가워하고, 택배박스를 보면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아주 강했어요.

그래서 이번 책은 보자마자 사랑이가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배우는 인성동화!

빠르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며

배려하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요즘 현대 사회는 빠르게 살아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필요한 물건을 직접 가서 보고 사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서 보면 같은 종류의 물건 중에서도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기 쉽게 되어있어요.

물건을 바로 사고 하루 이틀 사이에 택배로 받는 편리한 세상이에요.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택배로 반품을 하거나 교환도 쉽게 할 수 있어요.

그러나 택배가 편리하고 좋은 점도 있지만, 우리 생활에 택배가 많아지면서 그로 인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이 빠른 배송을 선호하다 보니 밤 늦은 시간과 새벽에 택배가 오기도 한답니다.

또 배달하는 물건이 많아지면서 분실되거나 물건이 바뀌는 배달 사고가 나기도 해요.

『택배 전쟁』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초아 작가의 신작으로, 택배 일을 시작한 아빠와 연호가 이웃과 함께 공동생활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지켜야 하는 예의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인성동화에요.




연호는 유튜버 이기쁨이 보여주는 ‘먹는 색종이’와 새콤달콤한 ‘거봉 젤리’ 영상을 본 날부터 머릿속에서 ‘먹는 색종이’와 ‘거봉 젤리’가 떠나지 않았어요.

아무리 갖고 싶어도 동네 슈퍼에서는 팔지 않고 대형슈퍼에도 없는 가질 수 없는 간식이에요.

엄마에게 인터넷으로 해외에 주문해서 택배로 받으면 된다고 조르지만, 엄마는 믿을 수 없는 제품이고, 아빠도 회사 그만두고 힘든 택배 일 시작해서 신경 쓰이는데 너까지 왜 그러냐며 사주지 않아요.

하지만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살며 학교에서도 같은 반인 건우는 엄마가 늘 주문해 주어 새로운 게 넘쳐났어요.

연호는 부럽기만 해요.....

다음 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학교에 간 연호는 그렇게 먹고 싶은 거봉 젤리를 두 개나 가져온 건우에게 하나만 달라고 말하지만 연호에겐 주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게만 주는 건우가 밉고 심통 나고 짜증이 났답니다.

그날 이후 건우와 연호는 자꾸 싸울 일이 생겼어요.

연호는 분리수거를 하다 건우의 거봉 젤리 껍질과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는데 그사이 끼어있는 메모지에 쓰여 있는 글을 아이들이 들을 정도로 크게 읽다 건우와 싸우기도 해요.

한편 택배 일을 하게 된 아빠가 수레 소리가 시끄러워 스트레스받는다고 주민들의 반대로 수레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많은 짐을 옮겨야 하는 데 사용하게 해달라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본 연호는 아빠를 졸라 작은 상자 몇 개를 배달하러 갔어요.

그날 저녁 택배 하나가 분실됐다는 연락이 왔어요. 

아무래도 연호가 배달한 택배인 것 같았지요. 

아빠를 도와주려다 힘들게 한 것 같아 연호도 택배를 찾으러 나갔어요. 

택배를 찾던 중 건우 집 현관 앞에 쌓아놓은 택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연호는 소화기로 불을 끄는 침착함을 보였어요.

연호 외할아버지가 왜 건우 집 앞에 쌓아 둔 상자와 쓰레기를 보고 건우 엄마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답니다.





택배는 우리를 아주 많이 기쁘게 하고 설레게 하지만♥

때론 다툼을 만들기도 하고, 희노애락을 느끼게 한답니다.

재미있게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