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ㅣ 그림책 숲 36
밥 길 지음, 민구홍 옮김 / 브와포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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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여러 악기가 만나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는 마법.
이 마법같은 일을 해내는 연주가들은 한 곡을 완성하며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질까요.

엄청난 집중력으로 음악에만 몰입할까요?
연주에 몰입은 하지만 아주 가끔은 문득 각자 자신만의 상상을 하며 보내기도 하나 봅니다.
우리가 일을 하다가도 잠깐 딴 생각에 빠지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연주를 듣는 관객은 어떨까요-
너무나 황홀해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아니면 누군가에 이끌려 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배가 고프기도 하겠죠?

그럼에도 무사히 끝난 연주회🎻
연주가도 관객도 모두가 희열에 차는 순간입니다.
각자가 느끼는 감동 속에 환호가 이어지는 이 순간이 저는 연주회의 클라이막스 인것 같아요.

서로 다른 곳으로부터 모여 같은 음악과 무드를 공유하고 각자만의 행복한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까해요.


.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는데 한 곡을 연습하여 연주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정성을 담고 하는 작업이기에 듣는이에게 주는 감동은 더 커다란 것 같아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군요:)
🎺QR코드를 통해 아이들과 악기의 소리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연주회 #밥길 #민구홍 #브와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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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만두 ㅣ 노는날 그림책 20
상자 지음, 박소영 그림 / 노는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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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만두>


혼자만 다른 속도로 가는게 힘든적 있으신가요.
마음은 급하고 잘 해내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힘이 쭉 빠질 때가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그럴 때 누군가 옆에서 잘 하고 있다고 작은 소리로 속삭여주기만 해도 참 좋을텐데 말이예요.


😺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뭐든 느리고 잘 못하는 냥냥이

냥냥 펀치 수업도
꾹꾹이 안마 수업도
모두 꼴찌인 냥냥이 좋아하는 건 다름아닌 만두🥟

조금 느리지만 정성을 다해 만두를 빚는 냥냥이 덕분에 손님들은 줄을 섭니다.
하지만 그것도 모르고 주인은 냥냥이를 느리다고 내쫒아버려요.
그럼에도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냥냥이는 결국 진심을 알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성격 급한 저도 요즘 많이 느끼는데..
무조건 빠른게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나’를 돌아보며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길..



‘나만 다른 속도가 아닌
나만의 다른 속도로’

#고양만두 #상자 #박소영 #노는날 #천천히가도괜찮아 #느려도괜찮아 #나만의길 #자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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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 제2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포푸라기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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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의 새와 아이를 보고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펑펑 내린 눈 위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아이.
아이의 발걸음이 작은 발자욱 앞에 멈춰요.
“어, 새 발자국이네?

따라가볼까요?

와! 정말 많은 새들이 함께 모여 있네요.
다들 어디서 온 걸까요.
모두 뒤섞여 함께 어우러집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모르는 친구를 만나도 쉽게 친구가 되어 노는 것처럼요.

아이도 눈 위에 누워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나도 날아 볼까?’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이 날개짓 하듯 훨훨 날아오릅니다.

다같이 멀리 멀리 날아가요.


그 때 다가오는 어두운 먹구름!
아이들은 괜찮은걸까요?
혼자가 아니기에 용기를 내어 헤쳐나아가 봅니다.


아이들은
내일도 새처럼 날 수 있을까요?


책의 마지막 아이들의 발자국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눈은 소복소복, 깊은 밤을 포근히 덮어주었어요.”

아이들이 내일도 모레도
매일 매일 아무 근심없이 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그림책 너무 좋았어요.
넘길때마다 다른 페이지가 좋아 한참 머무르게 되었고 무엇보다 화면 가득 채워지는 아이들의 ‘세상’이 너무 좋았어요.
근심없이 날아 자유로이 세상을 맘껏 누비는 아이들의 날갯짓이 그저 평화로워보였거든요.
한편으로는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세상이 어른들의 욕심으로 더렵혀지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이포럼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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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잡아라 ㅣ 밤이랑 달이랑 9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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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잡아라>

그동안 봐 온 귀여운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중 가장 스펙타클했던 이번 이야기!

으아아아!
어쩌다가 집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누가 범인일지 알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달이의 소중한 물건들을 엉망으로 만든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데 모른다고 시치미떼는 밤이.
그런데 착한 달이, 이렇게 진지하게 잘 받아주다니~
제대로 탐정놀이를 시작합니다!


곧바로 범인을 잡기 위한 조사가 시작됩니다.
곧은 직선으로 이어지는 그림들이 긴장감을 더해가는 가운데 점점 좁혀지는 범인의 정체!
밤이와 달이는 이 귀여운 범인을 잡았을까요?

아이들도 매번 책을 덮으며 발그레한 얼굴로
“재밌어😁“
”귀여워😁“라고 말해주는 밤이와 달이 이야기.
이번에도 역시 둘의 대화와 행동이 귀염뽀짝했어요.


+ 사실 바이올린 활을 찾는데 한참 걸렸어요ㅎㅎ
아이들의 물건이란 정말 상상하기 힘든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패트병 뚜껑을 인형 의자로, 칫솔보호캡은 인형 가방으로 변신시키도 하잖아요.
정말 작고 작은 것인데 그럼에도 아이들에게는 무지 소중한 물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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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 요양보호사이자 돌봄 전문가의 가족 돌봄과 자기 돌봄 이야기
백미경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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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최근 제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나의 노후는? 우리 아이들은?
그리고.. 나의 부모님들은?

감사하게도 아직까지는 친정, 시댁 어른들 모두 각자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집에만 있으면 한 번씩 찾아오는 무력감, 우울감에 힘들어하시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전화 한 통, 십분이면 조금은 힘이 될 수 있는데..
사실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들 일정에 바쁘다 겨우 혼자만의 시간 한 두시간에 한숨 돌리고 나면 또 다시 일상이 시작되기 일쑤. 자꾸 연락드리는것도 잊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돌보고, 내 자신을 다독이고’ 까지는 잘 하고 있는데 그 다음으로 잘 연결이 안되네요.

그저 부모님들이 같이 검진도 다니시고, 크게 아프시지 않고 계셔 주심에 안도하면서도 언제 어떻게 마주할지 모르는 시간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가족형태로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이제 돌봄은 “수직적, 일방적 돌봄이 아닌 평등하고 다양한 돌봄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돌보아야 하는 일은 언젠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잘 돌보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요.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돌봄을 제공 할 수 있다.” p.31
“내 건강을 돌보는 일은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돌봄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돌봄이다.” p.91


건강한 돌봄을 위해 2월 내내 쉬었던 운동을 다시 갑니다. 그리고 책을 더 가까이 하고 다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결국 나를 잘 돌보는 것이 그들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음을 다니 깨닫게 해주었네요.
이제 다음 스텝으로 조금 넘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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