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만 알면 별거 아닌 세계사
김상훈 지음, 안병현 그림, 이희수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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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엄마와 아이의 저녁 밥상을 바꾼 한 권의 책



“엄마, 잔 다르크는 왜 전쟁터에 나갔어?”




”어?, 어.. 잔 다르크가.. 왜..”
저녁 밥상에서 아이가 불쑥 던진 질문에 머리가 하얘졌어요.
학교 다닐 때 분명히 배웠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막막.
시험에 나올 건 알겠는데,
어떻게 재미있게 이야기해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막막하던 순간, 책을 펼치면 모든 게 달라집니다.
방대한 사건과 지루한 연도 대신,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잔 다르크의 용기, 나폴레옹의 야망, 뉴턴의 호기심 등
역사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생한 드라마가 됩니다.



이 책은 세계사 교과서 속 주요 인물 300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물의 선택과 발자취를 따라가며 시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하지요.



여기에 더해,



‘초보 신’이 역사 속 조력자를 뽑는다는 독특한 설정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짧은 만화
십자군 전쟁, 프랑스 혁명, 세계 대전 같은 굵직한 사건을 정리해 주는 〈세계사 팝업〉
교과서에서 비중은 적지만 중요한 인물을 다룬 〈신스틸러〉
인물의 성격과 시대를 엿볼 수 있는 명언·망언 코너




이 모든 구성이 아이에겐 세계사 입문서로,

엄마에겐 든든한 역사 길잡이로 손색이 없습니다.



세계사가 머리 아픈 암기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나누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바뀌는 경험.

그 시작을 이 책으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계사 인물사전이라 칭해도 좋을 책,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인물만알면별거아닌세계사 #별거아닌세계사 #김상훈 #주니어김영사 #세계사공부 #세계사필수인물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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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6 특서 어린이문학 12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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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함께라면 어떤 겨울도 이겨낼 수 있어.”





📖 『천개산 패밀리 6 : 대장의 비밀』
박현숙 글 ㅣ 길개 그림
특별한서재 출판






책을 덮는 순간, 아쉽고도 벅찼어요.
『천개산 패밀리』는 단순히 동물들의 모험담을 넘어,
서로를 지켜주며 성장해가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늘 패밀리를 위해 묵묵히 먹이를 챙기던 대장이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는 충격을 받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지며
조금씩 ‘대장’이 되어갑니다.






위기 앞에서 용감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번개는 앞장서서 패밀리를 이끌며,
미소와 뭉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마침내 대장의 비밀과 늘 궁금했던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무적이의 사연까지
모두 밝혀지지요.






“힘을 합하면 되지.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같이 싸우면 되잖아!”





서로를 보호하고 돌보며,
보호받던 존재에서
서로를 지키는 존재로 변해가는 패밀리의 모습은
읽는 내내 마음을 뜨겁게 울렸어요.







완결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그만큼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함께’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특별한 서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나눕니다.




#천개산패밀리6 #박현숙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함께 #아동베스트셀러 #대장의비밀 #성장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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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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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가장 완벽한 살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살인이다.





“나의 살인 계획"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아이들이 볼까 봐 책등을 반대로 꽂아놓았을 만큼,
이 책은 평범한 미스터리가 아닐 거라는 짐작을 강하게 심어준다.
그리고 그 예상은 역시나 정확했다.







이야기는 좌천된 편집자 다치바나가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원고를 받으며 시작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공포에 떨었겠지만,
다치바나는 잊었던 편집자로서의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는 살해 위협에 맞서며 자신이
이 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라 확신하지만,
사건은 그의 통제를 벗어나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책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허무는 치밀한 심리전에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며,
작가는 능숙하게 시점을 전환하며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들어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전개에
작가 프로필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혹시 당신이 다치바나일까?
또 하나의 소설을 쓰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칼부림이 난무하는 영화보다
잔잔한 심리전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한 책.
의도치 않게 밤에만 읽게 된 이 소설은 예측불허의 반전을 거듭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광기와 파멸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진정한 승자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삶에서 우리가 통제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키다님의 서평단 모집,
오팬하우스 출판사의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살인계획 #반타 #오팬하우스 #추리소설추천 #야가미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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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 『도덕경』이 건네는 비움의 철학
이길환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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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짐을 내려놓자, 삶이 다시 보인다.




나이 들어갈수록 가방 속 짐보다
마음속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정에서 부모로서, 또 자녀로서,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역할로서…
정작 ‘나’는 뒤로 미뤄둔 채 살아온
세월이 쌓여 어깨가 자꾸만 굳어갑니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그런 우리에게 건네는 쉼표 같은 책입니다.
“애쓰는 삶에서 덜어내는 삶으로”라는 한 문장이,
오래 묵은 한숨을 천천히 풀어내듯 가슴에 스며듭니다.






책을 읽다 가장 마음이 머문 문장은
“무색무취의 삶을 살아라.”였습니다.
처음엔 의미 없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아무 색도 향도 없는 삶이라니,
그동안 나는 그런 내 삶이 밋밋하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은 물을 예로 듭니다.
물은 무색무취라서 어떤 그릇에도 담기고,
어디에 닿아도 스며듭니다.
화려한 색을 지우고, 내세울 향을 버렸기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요.






4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더 채우고, 더 올라가야만 한다는 강박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지켜내는 힘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제목 그대로,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속 짐이 한 줌 덜어진 듯합니다.
어깨가 조금 가벼워지고,
내 삶이 한결 수월해지는 느낌.
나이 들어 다시 배우는 지혜란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도서를 지원해주신 필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이길환 작가님 ~ 좋은 책 감사합니다.




#삶은덜어낼수록더단단해진다 #이길환작가 #신작도서 #인문베스트셀러 #도덕경 #무위자연 #책추천 #필름출판 #마흔고비 #인생고민 #책스타그램 #힐링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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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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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평범한 수요일,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혹시 아이가 학교나 학원 마치고 혼자 오는 길이 걱정되시나요?



늘 익숙한 길인데도 혹시 무슨 일 생길까 봐 마음 졸일 때가 있죠.
여기, 그런 걱정을 덜어줄 그림책이 있습니다.




주인공 열 살 가영이는 깜빡 졸다 그만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놓치고 말았어요.
낯선 곳에 홀로 남게 된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하지만 당황하는 대신 자신만의 주문을 외치며 용기를 냅니다.




"괜찮아, 나는 정가영이니까."




이 '괜찮음'이 어디서 오는 걸까요?




버스를 타고 오는 짧은 여정 동안,
넘어질까 지켜보는 눈길,
위기의 순간을 대비한 손길,
말없이 함께하는 온기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별일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건네지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에 숨겨진 반전은 엄마인 저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아이는 세상의 따뜻함을 배우고,
우리는 아이를 향한 세상의 다정함에 안심하게 될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주변의 따스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별일 없는 수요일,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샘터 물장구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었어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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