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아, 안녕! 노란상상 그림책 104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세실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면서 다투는 걸 많이 봤어요.

 

싸우고 해결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면

찝찝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 읽을만한 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단짝 친구와 싸운 뒤 마음에 미움이 싹틉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괴물이 떡하니 자리 잡죠.

 

험한 말을 내뱉고 약을 올려요.

친구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미움은 친구들에게 전염되어 가요.

친구들도 짜증 내고, 신경질을 부리고 따가운 말들을 쏟아내요.

미움은 점점 더 커져가요. 놀이터보다 더 커지는 미움 괴물.

 

그리고 터지는 한마디.

"이제 너랑 친구 안 해!"

하면 안 되는 말을 결국 하게 되죠.

 

속이 후련할 줄 알았는데..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작은 몸으로 담아두기 힘든 슬픔이 몰려와요.

 

 

미움 괴물을 물리칠 방법은 없을까요?

친구와 화해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해요.

 

어떤 말을 할까요?

 

"미안."

"나도, 미안."

 

미안해 한마디가 미움을 작게 작게 만듭니다.

이 한마디가 마음을 따뜻하게 녹입니다.

작지만 커다란 말 '미안'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이제 친구와 화해할 수 있겠지요!

 

미움을 사르르 녹게 만드는 말들.. 생각해 봐요.

 

-.-.-.-.-.-.-.-.-.-.-.-.-.-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가 있어요.

"엄마가 미안해."

 

진심을 담은 그 말 한마디에 아이는 펑펑 웁니다.

그동안 속상한 마음을 위로받는 듯 울어요.

 

"엄마가 많이 미안해."

"엄마, 나도 미안해."

 

아이의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하고

그런 엄마에게 짜증을 부려서 미안하고

미안해라는 말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겠죠?

놀이터에서 싸우는 모습은 낯설지 않아요.

 

'미안해' 이 말은 용기가 필요해요.

용기를 내서 전하는 말에 사르르 마음이 녹아요.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할 때 용기가 필요하신가요?

 

미움 괴물을 없애는 또 다른 말들은 뭐가 있을까요?

 

 

 

노란 상상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