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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ㅣ 디어 피플 7
이사벨 토머스 지음,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서남희 옮김, 홍은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안네 프랑크..
요즘 들어 유나가 읽는 책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중의 하나 안네..
유나가 얼마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안네 ..
저번에 설민석의 세계사에서도 안네가 나왔고
예전에 내가 사준책도 안네의 일기..
이번엔 어떤 안네가 어떠한 내용으로 실려 있으려나 나조차 궁금하게 만든..
안네 프랑크..

안네 프랑크는 단 한권의 책으로 어떻게 세계적인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전쟁이라는 어두운 현실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품었던 안네..
안네의 일기 속에서 꿈꾸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마음껏 활동하거나 소리낼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매일을 불안에 떨면서도 일기를 쓰며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 냈던 안네의 조용하고도 빛나는 삶을 만나 볼 수 있는 책..

너무나 어린 나이인 안네 ~ 안네의 꿈은 작가..
일기장을 선물 받으며 키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매일 자신만의 일기를 적어가는 안네..
이 그림에서 부터 안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느껴진다.
이책은 글밥은 많지 않으나 그림이나 색감을 보면 아이들이 좀 더 안네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 같다.

주요 등장인물들..
아주 평범한 가족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야 하는 고통이 시작된다..

워낙 안네의 일기는 유명해서 그런지 어느정도 내용은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이 안네 프랑크는 좀 더 안네의 가족 그리고 안네의 삶을 들여 다 본 책 같다.

안네가 프랑스로 건너 가면서 또래 아이들 처럼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 그린부분..
이 부분이 왠지 슬퍼 보이더라.

전쟁이라는 어두운 현실 속,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며 자신의 일상과 심경을 섬세하게 기록한 <안네의 일기>
는 전쟁의 산증이자,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을 여전히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의 삶은 면밀하게 들여다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디어 피플-안네 프랑크>는 안네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살펴보며 안네가 처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과 왜 일기를 썼으며 안네가 쓰는 일기가 어떻게 책으로 나왔는지 대해 차근 차근 되짚어 본다.

우리 유나가 안네 프랑크를 읽으며 마지막으로 쓴 일기의 날짜를 보더니 ..매우 깊은 생각에 빠짐.
다른 책들과 다르게 좀 더 안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며..
그래서 유나가 안네였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물어보니 ~~
난 도망갈꺼야~~ ㅋㅋ 정말 저 시대에 안태어난 것이 다행일 정도록 비극적인 삶을 산 안네..

한창 꿈 많은 열세 살 어린 안네가 마주한 현실. 좁은 공간에서의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삶.
그리고 많은 도움들.
안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힘들고 괴로웠던 일 미래에 대한 자신의 바람과 꿈을 기록했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나갔다.
'키티'라는 안네의 유일한 마음속 친구 일기장이 안네의 꿈을 실현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부분에서 아무리 어려움에 자신이 노출되어 있더라고 꿈을 버리지 않으면 그 꿈은 언젠가 이루어 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마지막에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연대표'와'용어 해설'로 단어으이 뜻을 쉽게 풀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놓은 점도 칭찬 할 만 하다.

유나가 읽고 재미있던 부분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재미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슬픈내용이라며 ㅎㅎ 안네의 가족이 수용소에서 다 죽고 마지막에 아빠만 살아남아 남은 가족들을 찾는 부분.. 이부분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고 ..
그리고 바치는게 뭐야? 물어본다.. 안네의 아빠가 안네의 일기에 삶을 바쳤다는 내용이 나오자 물어본다..
안네 프랑크는 안네의 일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며 안네도 어린아이였고 또 꿈을 이루고 싶은 아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요즘 꿈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잃지 않는 안네 프랑크를 읽어 보며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