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나와 학교】글쓴이: 다니카와 슌타로그린이: 하타 고시로옮긴이: 권남희출판사: 이야기공간 @the_story.space 책의 표지 제목이 눈길을 끈다.제목 만큼이나마 표지속 한 아이가 씩씩하게 책가방을 메고 어딘가 가고 있다.의젓해 보이는 남자 아이는 어디를 저렇게 힘차게 가는 길 일까?책장을 넘기면 초록색 면지가 제일 머저 눈에 들어온다.어릴적 교실 한면을 채우던 큰 초록색 칠판이 생각이 났다.집에서 언제나 사랑받는 주인공 꼬마 상어박사.어느덧 꼬마에서 어린이가 되고 처음 학교라는 곳을 가게 된다.처음 학교에 가는 날. 얼마나 많은 긴장과 두려움을 안고 갈까?교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거릴까?낯선 환경에서 새로 시작하는 학교 생활은 조금씩 적응하게 된다.처음에는 집이 그립지만 시간이 지나면 학교가 익숙해진다.시계만 보던 교실에서 벗어나 운동장의 친구들과 화단의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무엇보다 학교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좋다.주인공 꼬마는 어느새 형님이 되고 익숙했던 학교와 인사를 나눈다.새로운 출발을 위해 한 발을 나아가기 위해서.>>책 한권을 읽고나면 내 아이가 얼마나 대견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아이의 학교 생활만큼 쌓여가는 아이의 성장과정을 더욱 격려해주고 지지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이 책은 학교라는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으며 성장해 나아가는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나의 어릴적 첫 입학식때 굳어있던 내 입술과 몸짓이 생각났다.모든 처음은 늘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아이가 첫 입학 전날 마치 소풍을 떠나는 것처럼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잠이 들 수 없다던 말이 생각이 났다. 누구에게는 걱정이, 설렘이, 기대감이 있는 그곳 학교. 나이가 들어도 모든 이의 기억속에 자리잡는 곳이 아닐까싶다.>>나는 이책을 입학 전 친구들과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학교라는 곳은 두렵고 걱정되는 장소가 아닌 기대와 설레임으로 재미있을 곳이라는것을 알려주고싶다.-이 책은 이야기공간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서평 #그림책리뷰서지정보【구름이】글쓴이/그린이: 딜러 글린옮긴이: 김세실출판사: 나무말미구름이의 표지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비구름의 행복한 표정과 구름이 이름을 나타내는 제목의 색감이 구름이 찰떡이다.무엇보다 표지앞에 써있던 ‘가장 눈부신 빛은 우리 안에 있다’라는 문구가 나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이야기 같아 좋았다.구름이는 항상 비를 몰고 다니는 비구름이다. 친구 태양이와 다르게 비를 몰고다닌 다는 이유로아이들이 구름이를 피한다. 반면 밝게 빛나는 태양이를 아이들은 좋아하고 따른다.구름이를 대놓고 싫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점점 자존감을 잃어가지만언제나 구름이 옆에서 태양이는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그런 구름이가 어느날 큰 상처를 갖게 되고 구름이의 상처는 비가 되어 돌아온다.비가 내리던 날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구름이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기시작한다.>>엄마의 픽 장면: 상처받은 구름이가 하늘을 뒤덮어 폭풍우를 일기 시작한 장면으로 구름이의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생각했다.>>아이의 픽 장면: 구름이와 태양이가 만든 무지개가 있던 마지막 장면-친구들과 사이좋아 보이고 무지개가 떠있어서 좋았다.구름이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아이가 생각하는 엉뚱발랄한 이야기에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졌다.>아이들이 왜 구름이를 싫어했을까? -비가 많이 오고 천둥번개가 치고 몸이 젖고 가까이 있으면 우울해지기 때문이에요.>구름이와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우산을 쓰고 구름이와 함께 노는 방법을 알려줄거에요.>나는 구름이와 비슷할까 태양이와 비슷할까? -나는 구름이와 태양이와 중간인것 같아요.>속상해 하는 구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구름이가 많이 속상해 한다. 친구마음도 생각해 줘야지. 그러지말라고 이야기할래요.>나는 구름이에게 어떠한 친구가 되고 싶은가? -구름이의 빗물을 짜내서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사이좋은 친구가 될래요.이 책은 나와 다른이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치있게 대해줄 수 있는 마음을 기르도록 도와준다.나의 아이와 같은 또래의 초등저학년 도서로 추천한다.-이 책은 나무말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서지정보- 【상자 속 친구】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 그린이: 파올로 프로이에티 옮긴이: 김지연 출판사: 이야기공간 @the_story.space 조용한 숲 속에 크고 이상한 상자하나가 있다. 숲 속 동물들은 다들 궁금하지만 지켜보기로 한다. ‘상자 속에는 누가 있는걸까?’ ‘어쩌다가 이곳까지 왔을까?’ ‘언제왔을까?’ 기다리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기지만 숲 속의 친구들은 상자 속 친구가 먼저 나와주길 바란다. 숲속의 동물 친구들은 상자 속 친구가 나올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내는데.. 상자 속의 친구에게 시간이 필요했었던 걸까? 우리는 기다림에 많이 미숙한것 같다. 나조차 육아를 하는 사람으로서 내 아이를 기다려야 하는 미덕이 부족한다. 숲 속의 동물 친구들이 상자 속의 친구를 대하는 모습들은 정말 조심스럽고 배려하는 태도에 감동을 받을 정도이다. 때로는 상대가 한발을 내딛기까지 지켜보면서 격려를 해주고 기다려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까지 궁금했던 ‘상자 속 친구는 어디서 온 걸까?’ 그건 각자의 상상속 이야기로 남겨두자
서지정보【 수상한 중고상점】글쓴이: 미치오 슈스케옮긴이: 김은모출판사: 다산북스 2022‘못다한 이야기를 풀어주고 해결해주는 수상한 중고상점’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뭐든지 매입하는 가사사기 중고상점도심에서 떨어진 주택가 한가운데 평범해 보이는 중고상점이 있다. 어떤 물건이든 매입해서 물건을 수리한 뒤에 찾는 이에게 물건을 파는 상점이다. 이곳은 가사사기와 히라구시가 운영하는 적자의 중고상점 가게.누군가의 물건에는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있다.그 이야기에는 상처도 있고 아픔도 존재한다. 가사사기와 히라구시는 물건을 매입하고 그것을 다시 판매한다.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치 탐정처럼 추리를 하고 해결을 해 나간다.-적자인 가게운영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함께 해결해주는걸 더 좋아하는 두사람같다.추리소설이지만 내가 알던 서스펜스적인 추리느낌은 없다.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간미가 넘치는 추리소설이다. 손님들의 상처와 아픔을 추리해 나가는 모습들은 그들의 상처를 매입해서 새롭게 고쳐 그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느낌이었다.-이들의 노력덕분에 가게를 찾는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힐링을 하게 된다.걱정을 하던 사람도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도 이들의 오지랖높은 행동으로 많은 치유를 하게 된다.처음에는 별볼일 없어 보이던 작은 중고상점은 사람들의 공감과 위로의 공간이된다.-모든 위로는 경청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었을 때, 비로소 공감이 생겨나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 얼핏 보면 두 사람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거지? 가게 운영은 도대체 언제 하는걸까? 가게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나? 가게가 적자인데 뭘하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읽어나가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이들의 의미있는 행동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전달되는지 알 수 있었다.-나에게도 말못할 고민이 있거나 혼자서 해결이 어려울 때 이 상점을 찾고싶다.내 주변에도 가사사기와 히라구시같은 내일처럼 나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해줄 친구들이 많이 있다면 좋겠다. -다산북스 출판사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서지정보-【 솜다리꽃의 약속 】글쓴이: 황선옥그린이: 모지애출판사: 북극곰이 책은 네편의 옴니버스 이야기로 나누어진 책이다.[고구마 대작전][빌리와 매점아저씨][솜다리꽃의 약속][왕대가리]<<고구마대작전>>숲속동물들과 농부 할아버지의 유쾌한 약속이 담긴 이야기. 고구마 농사를 하기 위한 할아버지의 고군분투와할아버지를 골탕먹이고 싶었던 숲속동물들의엇갈림 오해와 하모니가 담긴 이야기였다.-어떠한 오해든 사람의 진심이 담긴 따뜻함은 금새 눈녹듯 녹아내릴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다.<<빌리와 매점아저씨>>엄마와 떨어진 오랑우탄의 동물원 적응기를 담은 이야기.빌리는 엄마와 떨어져 동물원에서 홀로 생활하며 엄마를 그리워한다. 우리안의 오랑우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던 빌리에게 매점 아저씨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빌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씩 녹여준다.-관심에서 비롯된 누군가의 말한마디가 지치고 힘든 친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지 알 수있었다. 그리고 가족과 헤어진 빌리를 보면서 동물원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곳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솜다리꽃의 약속>>전쟁 속에 피어난 솜다리꽃과 작은 소년병의 약속이 다긴 우정이야기다.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아픔만 남길뿐이다.작은 소년병은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전쟁을 함께한다. 그런 소년병에게 작은 솜다리꽃은 위안이고 친구였다. 소년병도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솜다리꽃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려고한다. -솜다리꽃이 전하는 전쟁의 역사가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에게 낯선 솜다리꽃은 전쟁속 공포에 희생된 작은 소년병의 여리고 아픈 마음을 떠올리게한다.<<왕대가리>>갈곳없는 길고양이들의 생활기를 담은 이야기이다.-모든 삶은 저마다 살아가기 힘들지만 그 속에 따뜻함은 늘 존재한다. 작은 오해도, 삶의 무기력도, 전쟁의 고통속에서도 따뜻한 관심은 언제나 힘이되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해준다. -짧지만 여러 삶의 모습과 주위의 따뜻한 관심을 나눌 수 있어 초등 도서로도 추천한다.-이 책은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