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 - 크리에이티브 스몰 비즈니스의 모든 것
정은영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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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크리에이티브는 힘들다. 그렇지만 돈도 안 된다. 그러나 왜 하는가?
내가 좋아서!

좋아서 하는 일에서 일정 이상의 소득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회사를 세우고 직원을 들이고 함께 해나가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첫 발을 내딛었던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여러가지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경험과 도전이 필요하고 돈보다는 명분과 목표가 필요한 시장. 그리고 그 앞에 나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두렵고 떨리지만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많이 얻었던 것 같다. 그리고 창업의 매력은 인간과 인간이 계속적으로 부딪치는 전쟁터 또는 화합의 장이라는 것! 매일 매일을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채워지는 것이 얼마나 기대되는가? 우리가 너무 게임에 물들어서 그렇지 인생은 예측과 세이브로 단순하게 변화하고 바뀌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공간 역시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가치 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필드에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분야가 크리에이티브한 업종이라면 읽어보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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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북펀드 티켓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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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불온열전>이라는 책에 투자했다.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하고 작은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신선한 이름들의 신선한 이야기들이 기대된다. 일본의 우파가 판을 치는 이시대에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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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amsara (삼사라:윤회) (한글무자막)(Blu-ray) (2011)
Mpi Home Video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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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라를 보았다. 영상하나하나가 마치 영화적인 세트를 방불케하는 미장센,

아니 그 이상을 넘어서는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다.


어떻게 이미지에 연출을 하지 않고 이런 이미지들을 찍어낼 수 있는지

(당연 영화적인 연출이 아니더라도 연출이 들어가지 않은 영상은 없다.)
최소한의 것들을 의도하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것에 대한 미덕.
그리고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도 자연의 풍경과 대도시의 풍경이 주는 대비적인 모습(음악과 시간의 흐름을 강조하고 싶다.)은 영상만으로 어떤 의도를 논리적인 설명없이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낯설게 하기. 요즘 나의 화두는 이것이 아닐까.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여 보여주는 것!
그것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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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호라이즌 - 할인행사
폴 앤더슨 감독, 샘 닐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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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뜩이나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서인지 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SF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뛰어났다.

그리고 타르코프스키가 영화 솔라리스에서 그려낸 것처럼 과거의 죄의식이 이미지로 구현이 되어 등장인물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한 기본 골격도 흥미있게 바라보았다.

 

차원의 세계는 과거와 미래, 거리, 그리고 인간 스스로의 마음의 벽마저 뛰어넘고 밝힐 만큼 우리는 그것에 대해 무지하고 그것을 공포의 차원으로 바꾸는 것 역시 효과적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무런 설명없이 변모한 박사에 대한 백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뒷부분의 이야기들은 단지 도구적인 요소들처럼 보인다. 그리고 식상하다 못해 괴기스러운 모습에 대한 혐오감 밖에 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차원의 통로, 이벤트 호라이즌호에 대한 이야기가 어떤 도구적인 설정에만 그쳐서 그에 대한 심도있는 발전과 이미지의 구현 그리고 그 너머로 들어가는 과감성이 갖추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그런 부분이 그려졌다면 이 영화는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을 거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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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한국사 : 조선편 -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에피소드 한국사
표학렬 지음 / 앨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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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형식으로 어떻게 역사를 논할 수 있겠냐만은
역사가 어떤 지식이나 교양식의 암기가 아니라면 역사의 맛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했던 것 같고
그런 자세가 재미있는 접근법을 낳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전히 시대순으로 올라가서 일목요연한 느낌은 있다. 어떤 소재 별로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조선의 시대상황을 유추해본다. 역사는 그런 맛이다. 실록이나 정사나 야사나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를 따지기 보다 주어진 정보들을 가지고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 우리의 역사 교육에는 그것이 빠져 있지 않은가!

 

그래서 재미있다. 재미있을 뿐더러 유쾌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조선의 생활상이 조금은 짐작이 가고 나도 왜 그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생각해 볼만거리가 생긴다. 누군가는 국수주의라고 비판할지 모르겠지만 비판할 거라면 저자와 같이 타당한 유추과정을 거치시길.

 

심심할 때 읽으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역사라는 것을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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