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이야기 세트 - 전 4권
김은성 지음 / 애니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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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삼일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해다.

여러가지 행사들이 이곳저곳에서 분주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결국 그 격동의 100년을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덜 주목하는 것 같다.

큼지막한 역사들은 배우지만 그 틈바구니 속에서 견디며 살아온 진짜 우리의 역사.

그 이야기를 이 만화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김영하작가가 진짜 이야기라고 했는지 알만하다.

우리네가 살아가는 시공간은 서로 다르지만

세월호의 아픔이나 국정농단사건이나 시대의 아픔들을 뚫고 다음 세대가 만들어지는 것 만큼

이 책을 읽어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값지다 할만하다.

일제강점기서부터 6.25를 지나 독재, 군사독재의 현대사를 뚫고 살아온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꼭 '그렇게 어머니가 된다'라고 불릴만하지 않나.

어쩌면 우린 우리의 고통에 너무 잠겨 있을지 모르지만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 상처를 뛰어넘어 계속 살아남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를 작가는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둔탁하고 날 것의 느낌이 처음엔 좀 다가가기 어려울지 몰라도

그게 바로 작가의 목소리, 곧 내 어머니의 삶의 모든 것이지 않을까?

그 방식에 익숙해진다면 이 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발견하기 힘든 서사, 그래서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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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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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작품의 전환점이라 생각되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를 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깨가 들썩들썩. 깔끔하고 단아한 표지만큼이나 하루키 문장의 맛을 번역판으로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됩니다^^ 좋은 책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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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용서하고 망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응징 혹은 정당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다. 죄인이 적절하게 징벌되고 나서야 나는 앞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 모든 일과 작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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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으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성급하게 뛰어든 사람의 후일담은 모두 실패담이다. 천천히 하라. 천천히 하면 포기하지 않게 된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듯, 성공은 결국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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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상한 종류의 마술 같다고 혜인은 생각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존재가 나타나 함께하다 한순간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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