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의 리더 시너지스트 - 팀을 예측 가능한 성공으로 인도하는 방법!!
레스 맥케온 지음, 공민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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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나 조직이나 직장이나 교회나 학교나 어디든 사람들은 팀을 이루어 일을 하게 된다. 단체를 이루는 것 자체가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뿐 그것을 효율적으로 돌리는데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나만해도 그렇다. 얼마전 마무리 지었던 일들이 그다지 협업의 측면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오퍼레이터의 특징이 강한 비저너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프로세서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않으며 작업했구나 싶었다!

 

비저너리...프로세서...오퍼머시기... 독자들이 바라보기에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특징을 적절히 나타낸 단어로 이만큼 적합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읽다 답답했던 것이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시너지스트는 도대체 언제쯤 나오는 거야 라는 물음이었다. 그 대신 위에서 잠시 언급한 3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이 책의 중반부까지 설명되어 있다. 잠시 책을 인용해 설명하자면...

" 집단이나 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세 가지 자연 발생 유형인 비저너리, 오퍼레이터, 프로세서 중 한 가지 주된 성향을 보인다.

1>비저너리는 크게 생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구체적인 사항을 다루기  꺼리며 흥미를 잃으면 금세 포기한다.

2>오퍼레이터는 일을 실천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비저너리의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과제로 바꾼다.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주어진 일을 끝내기 위해서는 규칙을 깨기도 한다.

3>프로세서는 복잡한 환경에서 기관이나 기업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절차를 감시,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선형적, 객관적으로 사고하고 과도한 위험 요인을 혐오한다.

비저너리, 오퍼레이터, 프로세서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불안정하다. 대부분의 집단과 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의 욕망이 경쟁하면서 생기는 긴장과 충동 때문이다. " -52

이렇게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읽다보면 자신과 가까운 유형이 나오며 우리 팀에 속한 인물들의 유형도 대략 알게 된다. 그리고 왜 책에서 이렇게 오랬동안이나 그 유형에 대해 설명하게 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시너지스트는 이들의 유형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을 조율하는 능력을 습득한 자를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너지스트에게는 단 하나의 덕목이 필요한데 그것은 이것이다.

"팀이나 그룹 환경에서 일할 때 개인적 관심사보다 기업의 관심사를 우위에 두어라."-244

이것을 바탕으로한 여러가지 기술과 도구를 습득하면 시너지스트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누구나 될 수 있는 시너지스트가 되는 법을 알고 실천해 공동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다. 이 내용이 이 책의 후반부에 담겨있다.

 

책이 조금 복잡해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다보면 자신의 체험과 비추어 적용해볼 부분들이 드러나게 되고 좀 더 큰 조직을 효율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시너지스트가 되자! 나로 인해 우리 팀이 하나될 수 있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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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브레송 감독, 빈센트 리스테루치 외 출연 / 무비스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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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브레송의 돈을 보면서
너무나 극화된 스토리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돈 때문에 몰락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파헤치는 영화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초라해 보이는 돈(꾸겨지고 쑤셔넣어지는 이미지)의 위력은 한 인간을 몰락하게 만든다.
그 인간의 모습 속에 우리가 겹치고 대중이 보인다.
농장에서 감자를 캐고, 빨래를 너는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몰래 훔치고 눈치보며 살인까지 저지르는 극단적인 모습과 연결되는 돈의 이미지는
인간이 어떻게 돈으로 인해 죄악에 빠지게 되며 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유용한 수단에 잠식당하고 있다.
단지 그 사실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에게 그것을 되찾을 여유가 있는가.
절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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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발타자르(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베르 브레송 감독 / 기타 (DVD)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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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은 짧고 고통은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나귀가 싫을 때 내는 뀌뀌소리가  인생의 처참함을 말해준다.
발타자르가 겪는 고통이란 것은 자신이 자초한 일이 아닌 단지 인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 저절로 생긴 것이다.
이 영화속에서 발타자르뿐만이 아니라 행복한 인간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남들을 가학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삶도 피폐하게 만든다. 모두가 자신의 굴레 속에서 당나귀처럼 속박되어 자신이 뜻하지 않은 길을 걷는다. 그리고 죽는다.

 

이 영화에서 발타자르의 시점샷이 상당히 좋은데 그 화면을 보고 있으면 다양한 생각이 든다. 그 캐릭터 역시, (마치 예수님같은) 순종적인 희생양처럼 그려진다. (극중에서는 성인이라는 칭호까지 얻는다.) 사람들에게 배반 당하고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다 죽는 장면에서는 갈보리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랐던 구세주의 모습과 겹친다. 로베르 브레송이 괜히 영화의 '구원자'라는 호칭을 얻은 것은 아닌 듯 하다. 영화의 주제의식이 항상 인간의 구원과 관련있다. 그리고 이를 정직하게 화면에 담아낸다. 그 모순적인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도리어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는 것만 같다. 작가란 관객에게 무언가 던져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발타자르의 순수한 눈망울을 보고 있자면 구슬픈 감흥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 반성을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이런 고전 영화의 감정선상과 편집기법은 따라가기 힘들다. 그럼에도 영화해석을 통해서 얻을 것이 많았다. 오래간만에 브레송의 진실된 영상을 보면서 이 시대의 대중에게 어떤 영화가 필요한 것일까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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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hinatown (차이나타운) (한글무자막)(Blu-ray Steelbook) (2013)
Paramount Catalog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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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면서 단계 단계를 따라가며 밝혀지는 진실이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 뿐더러
장면은 정적인데도 마음은 요동치게 만들고 스릴러 안에 사회비판과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절망감 또는 상실감을 적절하게 녹여낸다.

 

예전에는 아마 졸면서 봤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미국 20세기 초의 정서때문인듯)
한 남자가 이용당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위해 주관적인 1인칭 시점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마지막에 드러나는 결말이 파급력 있으며 모든 것들이 드러나고 난 후에는 그 안에 느껴지는 기괴함을 넘어서는 현실감 또한 살아있는 영화였다. 로만폴란스키의 전성기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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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를 이용한지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공짜로 책을 얻을 수 있을 뿐더러

북코스모스에서 권해주는 책들 덕분에 이제는 한달에 제법 많은 책들을 읽고 있다.

그리고 요약본을 보면서 책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얻어 나에게 맞는 책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코스모스가 되었으면 한다. 북코스모스에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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