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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ㅣ 뫼비우스 서재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차일드44 1980년대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배경을 1950년대로 해서 쓰여진 톰 롭 스미스의 첫 작품이다. 차일드44 최초의 발매는 국내에서는 2009년이었고, 재발매는 2012년에 되었지만 이번에 2015년 5월 28일날 개봉을 앞구고 개정판이 나왔다.
여기저기에서 차일드44가 꽤 흥미로운 스릴러 소설이라고 하기에 나는 예전에 읽었던 어떤 한 책을 기억해 낼 수 있었다.제목은 기억안나지만 그건 실제 일어난 버스?에 관련된 사건으로 실화와 픽션을 합해놓은 책이였는데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충격적이었다. 그것도 배경이 된 도시 및 버스가 내가 익히 알고 있던 그 빨간버스 이기 때문이었다. 그 책을 읽고 한동안 혼자 자는게 조금은 무서웠었는데,, 차일드44는 배경이 소련이라 다행..
차일드44는 1950년대 아무도 믿을 수 없던 스탈린 정권시대의 이야기로 나는 배경지식이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시대를 알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 같은데 몇일 전 읽었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도 스탈린 시대의 소련 정권이 나와서 그나마 아얘 무지하지 않은 정도 랄까? 주인공인 레오는 소련정부의 중요한 직책을 가진 사람으로 소위 소련정부에 완전 충석하고, 그에 따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 노력하는 소위 잘나가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몇몇의 적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 라이샤라도 있고 부모님도 그 덕분에 아주 힘든 일에서 해방되어 관리직이 되었고,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채 바뀌는 계기가 되어 버린다. 한 아이의 죽음, 그냥 가볍게? 철로 위에서 한 아이가 죽었다. 단지 특별한 점이라면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부하이고, 그의 부하와 그 가족들 그리고 다른 부하들도 그 일은 사고가 아닌 살해라고 보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냥 정부의 조사를 믿고 사건으로 덮고 만다. 그는 국가에 충성한 사람이니까.....하지만 그가 감시하고 쫒던 사람이 사실은 무죄인걸 알게 되자 그는 국가에 대해서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고 그의 일상이 점점점 깨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밑 바닥을 보았다.
차일드44는 연쇄살인에 대해서 얘기해 있고 그가 그것을 어렵게 정보를 수집하고 범인을 잡기위해 또, 그가 생존하기위해 엄청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그의 부모님뿐 아니라 그녀의 부인도 위험에 처하고, 그의 세상은 점점 다시 자신의 신념으로 채워간다. 나는 소설을 보며너 느낀게 이 사람의 신념을 무너트리는 장치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또한 연결이 매끄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작품이 첫 작품이다보니,,,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지만, 그럼에도 차일드44가 여운이 남는 것은 아마 잘 짜여진 극본 속에서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처음 몇 페이지만 읽고선,,,,하지만 역시나 중반 부터는 책이 술술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스릴러 소설을 좋아한다면 차일드44를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소련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없어도 차일드44의 초반부분을 조금만 참으면 모든 사건은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