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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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도 내가 나이가 먹는 만큼 나이가 든다.

이 책을 받은 나는 아직 미혼이고 아이가 없어서 부모님의 심중을 알수는 없지만 저자의 경우에는 자녀가 있어서 자신의 어린시절 부모님이 왜 이렇게 하셨을까를 깨닿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받은 사랑만큼 치매에 걸린 아버지에게 돌려드리지 못함을 안타까워 한다. 하지만 자녀이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니의 어린 시절 친할머니가 치매셔서 우리집에서 잠깐 계셨었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할머니가 집을 잃어버려서 부모님이 찾으러갔던 기억이 난다. 어린아이의 경우 몇개월만 지나가도 쑥쑥성장하고 말을 배우고 걷을 수 있다면 어른들의 경우에는 맛도, 걷는 겄도,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것도 또 치매라는 병에 걸리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사 전달력도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키워준 부모님이기 떄문에 화를 내더라도 죄송한 생각도 들고 사람이기에 힘든점도 있지만 저자의 경우 많은 부분을 그냥 부모님이기 때문에 인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온라인이나 커뮤니티를 통해서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나이들고 더 좋게 나아가지는 않지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나 스스로도 인생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이 책은 나이가 많이 사람이던 부모님이나 이웃이 치매이던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한번쯤 나이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독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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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 - 화학부터 물리학·생리학·효소발효학까지 요리하는 과학자 이강민의 맛있는 과학수업
이강민 지음 / 더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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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다. 우리는 음식을 음식으로만 생각했지만 많은 과학적 원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먹지는 않는다.

저자는'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를 통해서 각장을 걸쳐서 물리학 화학 생리학 생체분자 발효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목차만 보자면 굉장히 이론적이고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면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이 짧게는 한페이지에서 길어도 3장을 넘어가지 않는 음식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를 만들떄 배추를 소금의 절이는 과정 이것은 예로부터 전해온거야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물리학적으로 봤을때 삼투현상이다. 이는 중고등학교때부터 학생들에게 물리를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 책은 음식과 과학에 대해서 나오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요리를 하면서 이 책에서 나오는 작용들만 얘기해주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문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프랑스의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와인의 맛과 향을 알게해서 와인에 대한 향과 맛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며 안된다는 전통적인 사고 방식을 주장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자연스럽게 요리도 가르쳐서 아는만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이제까지는 살아가기 위해 음식을 먹었다면 앞으로는 음식을 종합예술로 생각하면서 재료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음식 만들고, 찾아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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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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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에 이은 두번째 소설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제목 자체로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어떠한 사건과 사고를 칠지 궁금해 지는 책이었다. 전작에서 메르타 할머니는 노인 강도단을 만들어서 그림을 훔치고 감옥에 갔다가 나왔다면 이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함일까? 아니다 그들은 더 큰 한탕을위한 준비를 한다. 그 준비과정 속에서 깡패들이 훔친 다이아를 우연히 얻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들의 목표로하는 노인 복지기금을위한 또다른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그들과도 엮이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한탕이라고하면 카지노! 카지도 칩을 훔치려는 계획을 하고 실행한다. 그 과정속에서 얽히고 설히다보니 탈세를 하는 변호사도 망하게 하고 박물관에서 금을 훔쳤다가 돌려주는과정 속에서 노인강도단의 허술함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현실세계의 공공기간도 어쩌면 이렇게 일반인들에게 허술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예로, 재작년쯤 뉴스에서 지역인재7급공무원시험의 지원자가 공공기간에 몰래 방문(침입)해 커트라인데 들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을 조작했다가 걸렸고, 그 학생에 대해 조사해보니 토익점수또한 편법으로 높게 얻었다는 뉴스에 그당시 왠지모를 허탈감을 느끼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노인 강도단은 다들 70대가 넘은 분들이지만 현역 홍길동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그들의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루기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그 모습이 허술하고 서툴러 우리에게 웃음을 주실때도 있지만 젊은 세대는 이런 모습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지만 차기작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노인강도단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할게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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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이 없습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고성미 옮김 / 들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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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자금이 풍족한 사람들, 특후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될까, 그나마 일본에서는 노령연금 같은것이 철저하게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일본에서 노후자금이 부족하다는 소설이 나왔다. 네이버 책에 출간전 연재로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한 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딸아이의 결혼을 앞두고 호화로운 결혼식때문에 주인공은 골머리를 썩는다.. 여차패서 1200만엔의 자금중 400만엔이 딸의 결혼자금으로 나가고, 어쩌다보니 시아버님의 제사에 예를차리다보니 400만원엔을 또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부모두 퇴직하게 된다. 

 하루뿐인 결혼식에 몇 백만원을 쓰고, 자식 잘되라고 집값을 노후자금을 헐어서 주기도 한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비 하는 것까지 모두 현실적이다. 하지만 역시 현실에도 알뜰살뜰한 사람이 있듯 사츠코라는 꽃꽂이 교실에서 만난 동생에게서 그녀의 삶의 지혜를 조금은 옅 보면서 그때 비용을 줄이고 이렇게 할껄이라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부부가 함께 퇴직하게 되고서는 어떻게는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위해 고분분투하다, 비용을 줄이다보니 양로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게 되는데 시어머님이랑 사는게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의외로 시어머님덕분에 부수입도 생기고 삶의 지혜도 얻게 된다. 그 부수입을 얻는 과정이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이게 일본의 현실인가 아니면 우리나라에도 있을 법한 일인가에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현재를 살고 있는 어느 세대든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고 그런 소설이다. 소설속에서는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지만 현실에서의 해피엔딩을 맞기위해서는 책 속에서만큼 고분분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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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 - 기본부터 실전까지 영역별 완벽 대비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BONA.시원스쿨 스페인어연구소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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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DELE A2' 외국어 회화 공부에 특성화 된 시원스쿨에서 2월달에 발행된 스페인어 자격증 시험대비 책이다.

 사실 스페인어를 공부해보고 싶어서 접한 책인데 가장 기본인 ABC 단계가 아니여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MP2파일을 통해서 어휘공부등의 기본적인 것을 접할 수 있는 책이라서 좋은것 같다. 책의 구성은 부록으로 필수어휘 2000개 단어장이 있고, 표지 날개에는 듣기영역 MP3파일및 온라인 모의테스트 1회분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도 제공된다. 책의 머릿말은 일단 시험에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언제 시험을 치루어지는지 나온다. 토익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진 점수로 등급이 나뉘어지는 반변 DELE는 A1~C2 까지 등급별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A1다음의 A2레벨로 가족소개, 쇼핑, 관심분야 등의 일상적인 대화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시험은 4개의 영역이 있는데 독해, 듣기, 작문, 회화의 형태이다. 책은 영역별로 어떻게 문제를 공략하면 좋은지와 5가지 정도의 출제 예시와 연습문제가 나온다. 그리고 모의테스트 2회분이 있어서 충분히 공부한 뒤에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 볼 수 있을거다. 이책은 스페인을 여행하려는 사람보다는 스페인어를 공부는 하고 있는데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과 스페인어 전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공부하기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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