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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목욕탕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0
다시로 치사토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동물 목욕탕은 하마와 함께 친구들의 집으로 목욕 열차를 타고 목욕을 하러 가는 이야기예요.
요즘 첫째가 둘째 욕조를 탐내고 같이 목욕하려고 하는데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펴자마자 기찻길과 집들의 지도가 나와요. 여기서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펭귄 기관사가 운행하는 목욕 기차를 타고 하마와 아이는 친구들의 집으로 목욕을 하러 가요.
토끼 목욕탕에는 거품이 보글보글 돼지 목욕탕에서는 진흙 목욕탕으로 샤워기에도 진흙이 나오네요.
한 친구의 목욕탕을 방문하고 나면 기차에 그 친구가 같이 타고 다음 친구의 집으로 향한답니다.
아이랑 친구들의 목욕탕도 구경하고 기차가 나오면 같이 칙칙폭폭 하면서 그림책의 배경을 구경하면서 다음에는 누구의 목욕탕일까? 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돼요.
일반적인 목욕탕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우나, 찻잔 목욕탕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좋은 것 같아요.
문어 아저씨와 원숭이의 목욕탕은 일본 작가답게 일본스러운 느낌의 목욕탕도 나와요.
마지막 책을 덮기 전에는 깜깜한 밤이 되었고 하마와 아이는 내리고 다른 친구들은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그림이 나와서 한 페이지 정말 아이 그림책으로 엄청 디자인에 신경 쓴 게 보여요.
아이가 재미있었는지 한번 다 읽고 또 읽어달라고 하네요. 기차도 좋아하고 목욕도 좋아하는에 게 딱 맞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딸에게 어떤 목욕탕이 좋았어 하니 토끼의 거품 목욕탕과 수달의 미끄럼틀 목욕탕이 제일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봄이 되면 딸아이와 같이 공중목욕탕을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