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맘마미아 탁상 용돈기입장 - <맘마미아 가계부> 어린이판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용돈 기입장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초등학교 시절이다. 매주 천원 이천원 용돈을 받으면 그걸 모았다가 필요한걸 사기도 하고, 내 동생같은 경우에는 홀라당 용돈을 받은 날 다 써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용돈은 모자랐고, 우리에게 내려준 처방은 용돈기입장이다, 초등학생이 그것을 제대로 잘 해냈을리는 당시의 나와 동생으로서는 어려웠던것같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때와는 다른 용돈 기입장이 등장했으니 맘마미아 탁상용돈 기입장이 그것이다. 


용돈기입장이 달력의 형태로 되어있어 하루하루 사용한 돈을 매일 기록하면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게 할 수 있고, 일주일에 얼만큼 용돈을 받았는지, 또 얼만큼 썼는지도 기록할 수 있는 기특한 녀석이다. 또한 달력의 기능도 있어서 중요한 행사나 기념일등을 적어 놓을 수 도 있다.나도 대학생 당시 달력을 가계부(거의 용돈 기입장에 가까운)로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유용했다.
용돈기입장의 구성은 앞페이지는 1년의 수입지출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아이에게 기록하게 한다면 엄마는 또는 아빠는 너에게 이만큼의 용돈을 주었는데 네가 어라만큼을 썼고, 또 1년 저툭액을 통해서 앞으로 이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등 아이들에게 저축과 낭비를 줄일 수 잇는 습관을 길러 줄수 있는 페이지로 활용 될 수 있을것 같다. 탁상 달력 용돈기입장 답게, 책상에 세워두기도 좋고, 페이지가 A4보다 크기 때문에 글씨가 큰 아이들도 숫자를 쓰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딱 펼쳐 놓으면 너무 심플하지 않도록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소품 그림들도 있다. 


달력의 뒷 페이지에는 중요한 날을 기록하게하여 친구생일이나 기념일등을 챙길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해 놓아서 아이들에게 경제뿐만아닌 사람간의 약속과 신뢰에 대해서도 가르칠 수 있다. 물론 어른들도 가계부를 밀리고는 하는데, 초등학생이 이것을 매일매일 적고 하는것이 어려울 수 있으나, 부모님이나 주변에게 같이 달력을 보면서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지지해 준다면 저축이나 돈을 아껴쓰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라지 않을까싶다. 이책은 그런 의미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을 또는 아직 가계부에 익숙치 않은 중고생이나 성인에게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아 부록으로 귀여운 토끼모양의 저금통도 준다. 2018년의 남은 동전들은 모조리 이 안에 넣어 저금해서 티끌모아 내년 다이어리 구매자금으로 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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