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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아이디어 100 - 집안일이 간편해지는 살림법
holon 지음, 김현영 옮김 / 니들북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는 대지진 이후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 어떤 물건이든 많이 놓지 말고 간단하게 사는것으로 말이다. 사실 지진이 일어나면 덜렁덜렁 거리는 가구나 기구 또는 유리 제품들은 머리에 떨어지거나 부딧치고 깨져서 우리에게 큰 흉기가 될수 있고, 그러한 상황을 실제로 경험해본 일본인들의 미니멀 또는 심플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상황이 이해가 간다.
나는 정리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나의 생활패턴으로는 미니멀 라이프보다는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에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일단 저자가 '나만의 규칙'을 정한게 특별했는데 사실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쉬우나 처분하고 버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규칙을 정해 놓으니 항상 일정한 양의 물건들로만 살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거실 *주방 *세면대 *현관 베란다 *아이들 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자신의 집을 찍은 실제 사진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공간의 생활팁을 알려주니 나같은 사람도 최소한 이 팁에 맞게 물건을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가성비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저자의 물건들도 화려한것보다는 심플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있었다. 그렇다고 공간 자체가 비어보이는 것이 아니라 모빌이나 식물 액자같은 것을 걸어서 집안의 분이기의 변화도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시 살펴보게 된 것 중 하나는 그 공간의 필요성 자체를 생각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 공간이 있어서 물건이 쌓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집안 전체의 청결이 아닐까 싶다. 날을 정해서 청소를 하게되면 힘이들고 하기 싫어질 수 도 있는데 저자는 일단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놓고 그때그때 청소를 해서 언제나 깔끔한 상태가 유지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저자의 지혜를 내가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유용한 책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