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윤승철 지음 / 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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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하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와 정진영씨가 나온 김씨표류기가 생각이 난다. 책 중에서는 로빈손 시리즈에서도 무인도에 가서 유용하게 물을 얻는 방법이나 작은 동물, 또는 열매나 식물등이 식용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는 한다.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책 제목에 책을 읽기전 정글의 법칙이 떠올라 물을 정화해서 마실 수 있게 하는 건 꼭 챙겨야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윤승철 작가님은 무인도를 혼자 3주정도 머물면서 생활하는 여행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책속에서 무인도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작은 새 한마리를 잡아서 털을 뽑고 내장을 제거하고 먹는 모습에 잔인하면서도 생존에 필요하니까 라고 말하는 작가 스스로가 난 왜 무인도에 와서 이 생명을 죽이는 길을 택한걸까 했을때 현실이지만 철학적인 또는 시적인 감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무인도에서의 삶은 현실의 면접이나 또는 다른 모습의 작가의 현실을 적어 내려가면서 조금은 씁쓸함을 주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움의 미학, 아주 낭만적이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먹기위해 바쁜 무인도 생활을 보면서 내가 상상한 무인도와는 다르다는 것을 ㄸ느꼈다. 또한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만 무인도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국내에도 알고보면 무인도가 있다는 사실에 용기와 준비만 한다면 얼마든지 무인도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가장 평범해 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떠날 수 있을때 떠나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작가님의 지은들 처럼 조금은 부럽고, 조금은 대단하다고 느끼며,, 무인도에 갈 때 나는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작은 기계장치는 꼭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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