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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프로젝트 - 우리 둘만 가고 싶은, 유럽 소도시 BEST 30
고서령.더바이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기혼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란? 바로 신혼여행이 아닐까싶다. 나는 신혼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가서 곤돌라를 타고 사공이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래를 배경음악삼아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와 사랑을 속삭이는 것 말이다. 정작 지금 내 옆자리를 비어 있지만,,, 허니문 프로젝트는 말그대로 신혼여행을 둘만의 시간으로 달콤하게 보낼 수 있는 유럽의 낭만이 넘치는 소도시를 소개해 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유럽의 나라에 작은 소도시 3-4개 정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본 적이 있는 도시들도 있고, 생소한 도시들도 많이 있다. 만약 유럽으로 신혼여행이 주어졌다면 이 책에 있는 그 나라의 소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을 하나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책의 본문은 그 도시를 선택하게 된 설명과 이 도시에서 경험하거나 체험해야 할 것들을 소개시켜 주고, 또 그 도시의 배경이 되는 영화의 한장면을 알려주어, 아~ 이 도시는 영화에서 나왔으니까 여행가면 꼭 그 포인트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실 그 도시 주민이 아니면 잘 모르는 음식이라던지, 관광객이니 기념품으로 사기 좋은 만한 것들을 알려준다. 예를들면 프랑스 도시 그라스는 영화'향수'에 나올정도로 향기의 도시인데 여기에서 샤넬NO5가 제작되는 등 늘 좋은 향수를 조향사들이 만들기 때문에 어느 향수 집을 들어가든 좋은 향수를 구할 수 있고, 어떤 공방에서는 둘만의 특별한 향수를 제작해 신혼집에서 그 향을 맞으면서 신혼을 추억 할 수 있다는 팁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 향수를 다 썼으면 언제나 어던 베이스가 몇%들어가는지 기록해두기 때문에 얹든지 주문해서 같은 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도시 여행에서 뿐만 아니라 그 여행지에서의 기념품들은 결혼생활에 있어서 신혼을 잘 기억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하면 신혼여행지에서 사진을 예쁘게 직을 수 있는 팁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진을 보면서 그 여행지를 추억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왕이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기 않을까? 여행을 가게되면 꼭 많은 사진을 남겨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요즘 스냅사진이 유행인데 이왕 신혼여행 온거 한번쯤은 인생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새악된다.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신혼여행,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 이 책에 나오는 도시들을 다는 아니더라도 몇 군데는 꼭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