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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마녀의 지금 당장 연애
백설마녀 지음 / 무한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유죄!' 라면 나는 유죄이다. '백설마녀의 지금 당장 연애!'는 아직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여성를 위한 독한 연애 비법서라고 할 수 있다. 20대 초반 한참 예쁠 나이, 정말 통통을 넘어서 뚱뚱하거나 이미 남자친구가 있거나 아니면 철벽녀가 아닌 이상 다들 그떄 연애를 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 그 이후 연애할 기회는 있었지만 첫 연애에 데여서 완전 철벽 녀였고 많이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때 결혼 할 것도 아닌데 만나나 볼걸 이라고 조금 후회한다. 어째든 이후 한번의 연애를 했고, 나는 또 다시 혼자가 되어 이 책을 읽는다. 사실 오랜 기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나는 갑보다는 '을'로 살아왔다. 나는 받는것도 좋지만 아낌없이 퍼주었고 상대방은 그게 당연시 된게 아니었을까, 장거리에 장기에 많은 것을 기다리던 나는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고 그의 불확실한 태도에 이별을 고했다. 사실 퍼준건 아깝지 않다 그러면서 내가 좋았으니까 다만 아까운건 나의 예쁜 나이에 예쁜 연애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쨰든 이제 다시 나는 솔로이고! 이제 다시 연애를 하려고 준비하기 위해서 딱 좋은 책이었다.
책속에서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생겼다 최고다 소리를 들으면서 실질적으로 외모로 1~7일때도 자신이 7이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재미있었고, 그래서 외적으로는 무조건 7이상의 여자를 만나려 한다는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게도 느껴졌다. 그리고 책에서는 현실과 타협하는 방법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방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은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최고로 예뻐지는 비결은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살을 조금 더 빼야 겠다는 생각과 아기 피부까지는 안 되더라도 다시금 피부를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 안에는 다시 꽁냥꽁냥 연애를 하고 싶다. 아직까지 모토솔로 여성인 당신 이 책을 읽어라! 물론 평생 솔로로 살아갈 생각이라면 이런 책 읽을 필요도 못 느끼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