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 불친절과 노키드의 저예산 결혼 대작전
불친절 지음 / 이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자신의 결혼 준비기를 모아서 책으로 펴낸 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주변에 친구나 언니들이 결혼하는 것을 들어보면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것 아니면 신부측만 이천만원~육천만원의 금액을 사용하는 것 같다. 천차만별이기는 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부측만 아닌 신랑 신부를 합쳐 500만원으로 결혼 한다는 것은 정말 양가부모님들의 많은 배려와 부모님 및 통상 이렇게 한다더라는 카더라~ 통신에에 휘둘리지 않는 예비 부부의 강한 신념이 필요한 작업으로 보여진다. 그렇기에 5년간 연애한 끝에 결혼을 한 저자의 결혼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서로를 잘 알기때문에 부모님의 편이 아닌 내 옆에 평생 있어줄 사람으 편을 들어 서로의 부모님을 커버 해 줄수 있고, 500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실속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근히 비용을 많이 차지하는 예단 예물은 생략하고, 한복은 양가 부모님만 맞추고 예비부부는 친구들에게 빌려서 입는등( 무려 3벌이나 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저런 꿀팁도 있는가 하면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의 의미나 결혼식의 거품, 한복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한복을 들자면 요즘 고궁에 한복을 입고 가는 것이 유행인 한편 실질적으로 한복집들은 장사가 안되어 하나 둘 문을 닫는다는 인터넷 기사를 얼마전 접했다. 고궁 방문때만 입으니 한복을 빌리고 이왕이면 화려한 것을 선호하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장인이 만든 것이 아닌 외국에서 수입해 저가이지만 화려한 한복이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기도 하는데, 나는 나중에 한복을 맞출 생각은 없고, 빌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복집들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을 보니 전통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변에 친구들만 보니 60만원 80만원으로 한복 맞춰놓고 나서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을 실제로 보니 그럴바에야 반값에 빌리고 다른 물품을 더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이 책은 저렴한 예산으로 나만의 결혼을 생각하거나 준비중인 예비 부부들이 같이 보면 너무 좋은 책일것 같다. 완전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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