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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절대 지식 : Big Ideas - 세상을 바꾼 200가지 위대한 생각
이언 크로프턴 지음, 정지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식인이란 누구를 뜻하는 말일까 사전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 또는 지식층에 속하는 사람. '이라고 되어 있다. 과거에는 학자들을 지식인이라고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 진사등이 대표적인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를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대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은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나서는 현대에 있어서 지식인이라면 이 책의 내용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나의 지식인의 잣대가 조금은 높아 졌다.
'한장의 절대 지식'은 세상을 변화시킨 지식에 관한 내용을 압축해 놓고 있다. 책은 철학,종교, 과학, 정치, 경제, 사회, 심리, 예술 분야 에서의 카워드를 영문와 한글로 각각의 단어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내용을 책의 한면 또는 한장으로 압축해서 설명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지식에 관한 책이다 보니 저자는 방대한 지식을 수집하기 위해 다른 책 뿐만 아니라 논문, 역사적 사실등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한 흔적들이 보이고, 그렇게 모아놓은 지식들을 압축해 넣은 과정이 경의롭게 느껴졌다. 예를들면 페미니증에 관한 내용이 있다면 페미니즘에 관한 논문과 책도 수백 수만권 인데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패미니즘에 대해 한장 정도의 분량으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내용을 설명하면서 전문적인 용어도 종종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 전문적인 단어가 주석이 달려 있어서 다른 페이지 에서 그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이 있기도 하고, 전공자들이 봤을때에는 단어나 그 지식에 대해서 확실하게 몰랐다면 그 단어의 명확성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은 글만 있지않고 사진이나 그림을 삽입하기도 하였는데 그 그림이 그 단어의 뜻을 명확하게 해주거나 그 단어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책이 여러 지식이 담겨 있는 만큼 양이 많아서 인지 흑백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의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온고지신이라는 우리나라의 옛 속담처럼 과거의 것을 알아야 새로운 것을 내다보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아직 명확히 알지 못하는 과거가 있다면 그와 관련된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만약 그러한 책을 찾기 어렵다면 '한 장의 절대 지식'책을 추천 한다. 이 책만 다 읽고 숙지해도 자기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