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처드.삶의 균열
대니 앳킨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살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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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많이 변하기도 한다. 그게 가족일수도 있고, 혼자만의 것일 수도 있고, 친구와 관련이 되어있는 것일수도 있다. 소설속의 주인공 레이첼은 자존감이 많이 낮은 아이이다. 정말 잘나고 멋지지만 자신만을 좋아해주는 남자친구 매튜가 있고, 어릴때부터 알아서 서로의 눈빛만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친구 지미가 있고, 그리고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 사라, 그리고 예쁘지만 자신의 남자친구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캐시, 그리고 다른 두명의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기 전 큰 사고에 휘말리게 되고, 레이첼은 상처를 입게된다. 그 후 5년동안 고향을 찾지 않지만 제일 친한친구 사라의 결혼식으로 다시 고향을 찾게된다. 거기서 자신만 몰랐던 진실을 알게되고, 또 한번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전혀 자신의 삶과 다른 삶이 펼쳐져 있으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된다. 책의 표지를 보듯이 그녀가 있고 호수 경계선의 반대편에 두명의 남자가 있다. 미리 언질을 주자면 이건 삼각관계에 관한 로멘스와, 인생의 리셋 버튼과, 현실적인 감각을 조금은 끌어내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번의 사고 이 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또 한번의 사고 이 후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살아온 5년과의 괴리감이 아주 컸다. 그 과정에서 실제인지 허상인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작품은 해피엔딩이면서 새드엔딩으로 끝이난다. 전날 이 책을 읽고 여운이 남았는지 초등학교때 풋사랑이 나오는 꿈을꿨다. 소설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만약 자신의 풋사랑이 꿈에 나오길 바란다면 저녁에 이 책을 읽고 잠이 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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