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샌프란시스코 - 무작정 혼자 떠난 소심녀의
이영민 지음 / 무한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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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샌프란시스코' 는 이영민 작가이자 프리랜서의 여행기이다. 아주 소소하면서도 알찬 여행기이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단순한 여행책을 보고 싶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그림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이다. 이영민 작가님은 직장에 다니다가 마음이 가는데로 자신의 운?명!에 맞게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서 그곳의 그림들을 굉장히 많이 남겨 두었다. 음, 우리는 흔히 여행책은 사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의 대부분은 작가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 차지하고 있다. 여행가방을 어떻게 준비하고, 비행기 및 승무원의 얼굴 그리고 그냥 지나간 사람부터 만난 사람들까지, 그리고 여행에 이야기가 있다. 사진이 아닌 직접그린 그림과 글들이 있어서인지 누군가의 여행일기를 몰래 보는 것과 갔다는 재미있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3박4일 5박6일 같이 잠시 머문 여행객이 아닌 오래 머문 여행자이기 때문에 그녀가 지냈던 숙소, 자주가는 소소한 카페, 맛있었던 음식점들이나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간의 이야기도 나오고, 또 여행책 답게 그녀가 갔었던 관광지도 알려준다. 말그대로 사진이 들어가지 않은 여행책인 것이다. 앞으로 딱 1년 후 아는 언니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일년 후의 먼 여행이지만 그 기대만으로 일년을 어떠한 일이든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여행가기 전 이 책을 또 한번 읽고, 자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과 실제의 모습의 비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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