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가 하는 흔한 오류중 하나가 영문학과는 당연히 영어를 잘 할 것이고, 심리학과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릴 때 우리의 부모님이 대단한 사람이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새악했지만 실상 내가 부모님 나이만큼이 된 후에는 모든 것을 아는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심리학책은 ‘우리는 이렇다’라고 느끼고, ‘그때 이랬었지’라고 하는 기억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혹 기억은 조작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기억은 생각보다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해외의 심리범죄학 테스트에서 한 마트에 이미 약속해 둔 강도가 들어가게 하고 거기에 있던 인물들에게 강도의 옷 색, 키, 물품들을 물었을 때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비교적 적은 차가 보였지만 그 사람 키가 크지 않았나요? 옷 색깔이 어둡지는 않았나요? 라는 유도 심문에서는 유도한 대로 그의 키와 옷 색깔의 경우 잘 못 된 정보가 기억되게 되었다. 이렇듯 심리학책에서는 기억 그리고 행동 면에서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 심리학을 이용해서 부탁을 하거나 할 때 방법이나 그밖의 과거의 심리학실험에 관한 것들을 흥미롭게 제시해놓고 있다. 챕터가 얇게 여러장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틈틈이 읽으면 제목처럼 뇌가 섹시해지고 행동도 잘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