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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 산업혁명에서 피케티까지 ㅣ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는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또는 경제학 또는 경영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는 미시경제학을 기초로 하는 학문적인 면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여겨 진다. 책은 총 5가지 단락으로 나누어 진다. 자본주의의 어원을 알려주는 첫번째 단락인 자본주의의 특성부터 세계사 시간이라도 된 듯한 종교혁명 산업혁명등을 다루는 혁명에 관한 단락, 마지막으로 경영학,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면 들어봤을 애덤스미스, 카를 마르크스등의 인물을 다루는 단락으로 되어 있다. 50개의 키워드 인것 만큼 자본주의에 대한 핵심 키워드만을 추려내기 위한 저자의 고심이많이 느껴지고, 그 핵심이 되는 50개의키워드를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진을 첨부해서 이해를 더하기도 했다.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들을 통해서 자본주의의 시작부터 발달까지를 알려 주고 있다. 나는 국제 경영학이라는 과목에서 산업혁명 보다는 현대 대기업의 발달에 대해서 지난학기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의 경우에는 미국의 산업 혁명을 비중있게 다루었지만 저자 김민주 작가님께서는 영국의 산업 혁명에 대해서 비중있게 다루었다. 그에 대해서 6가지 요소들을 설명하시고, 산업혁명의 성과를 전세계에 알린 영국에서 개최된 제 1회 만국박람회(수정궁 박람회)를 얘기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서 자신의 배움의 견해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또 이 책은 경제학 또는 경영학 책이 아닌 자본주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백화점, 플라스틱, 커피등의 우리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키워드들도 왜 자본주의에 어울리는 키워드인지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서 알려준다, 예를들면 p.298쪽부터 소개되는 커피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멀리 하였으나 점차 인기가 끌어서 결국에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증권거래소, 보험회사 등으로 발전한 얘기를 전해주면 잔잔한 웃음도 지어준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조금은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고 경영 경제학을 공부하다가 재미없는 단어들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 조금은 휴식도 되고 상식도 넓힐 수 있는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를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