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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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후기입니다
요즘 교육 관련 콘텐츠를 보면서 IB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도 하고 나와는 관련이 있을까? 싶다가 집 근처 초등학교가 IB 관심 학교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나중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즘에는 인증 학교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IB가 궁금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IB 교육의 선생님이자 두 아이를 IB 교육을 통해서 대학에 보낸 학부모이기도 하다. 학군에서 살다가 아이의 교육 환경 및 영어를 위해서 원래는 3년 정도만 싱가포르에 있으려고 하셨다가 IB 선생님이 되셨고 아이들도 거기에서 수학하여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경제 위기로 환율이 오르고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었는데 한국에서의 경력을 살려서 IB 한국어 교사를 하게 되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 한다.

IB는 어떻게 보면 공교육의 혁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12년 동안 수능 하나만을 위해서 학원에 다니고 문제 하나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다. IB 역시 IBDP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결코 싶지는 않지만 그런 과정은 2년 정도이고 초등 중등 시기 정도는 다양하게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문제를 풀기 위해 문학 등을 달달 외우고 답을 써 내려갔다면 IB에서는 문학을 이해하고 에세이를 쓰고 문학을 즐길 수 있다. 생물에서도 학교에서는 칠판의 글씨와 문제와 답을 외우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IB 교육에서는 실제로 실험을 통해서 눈으로 배우고 넘어가는 게 아닌 진짜 학습을 할 수 있다. 그 밖에 우리는 성적을 안 깎이려고 봉사활동을 했다면 IB 교육에서는 CAS 과정도 중요하게 여겨서 내가 왜 봉사를 하는지 점차 알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IB 교육이 시행돼가고 있다. 내가 들어본 것도 제주의 표선 고등학교가 IB 교육을 하는데 시행착오가 있기는 하지만 11명의 학생이 IBDP 과정을 수료했고 좋은 입시 결과를 얻어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제주 표선 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정작 제주 아이들이 표선 고를 진학을 못했다는 뉴스도 보았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현재의 교육은 수능을 위해서 달달 외우거나 학원이나 과외를 해야 하지만 IB의 경우 평소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하면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집중해서 진정한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IB 과정이 엄청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직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IB 과정을 이수한 아이들에 대해서 45점을 맞아서 외국 대학에서는 골 사서 입학할 수 있지만 국내 대학에는 떨어지는 등 입학할 장벽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IB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이 책은 현재 IB를 고려하는 학부모님 및 아직 IB에 대해서 생소하고 처음 들어보는 분 아니면 초등학생 부모님 등 IB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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