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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프레더릭 레이턴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ㅣ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표지만으로 나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는 그림의 힘 이번 에디션은 프레더릭 레이의 <타오르는 6월>이다.
6개월 된 아이의 육아를 하면서 사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책을 읽는 시간을 내기는 참 어렵다. 하지만 그림의 힘의 가장 좋은 점은 표지만 보아도 나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아이를 재우고 문득 옆을 봤는데 이 그림의 힘 책이 있었다. 평소 같으면 아이 자는 동안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표지를 보는 순간 그날만큼은 아이 옆에서 편히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림의 힘 책은 자연스럽게 그런 것 아닐까 싶다.
. 예전에 명화라는 것은 일반 서민이 아닌 부자 그리고 지식인들의 전유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접하기 힘들지만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았을 때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미술치료의 권위자로서 25년 동안 임상 연구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가운데 78점을 선정해서 책에 담아 놓았다.
책은 5가지 주제로 나뉜다. WORK /RELATIONSHIP /MONEY /TIME /MY SELF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그냥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한다는 느낌이 들다가 마커스 스톤의 <훔친 키스>의 그림과 글을 보면서 그림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 왔다. 아이를 나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닌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는데 서로사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휴식을 주는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다시금 생긴 그림이다. 이처럼 그림의 힘은 나와 마음이 통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코로나로 전시회도 못 가고 아이만 키우고 있었는데 정말 이렇게 명화도 보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책 너무 좋은 것 같다. 지금은 구강기라서 아이에게 가까이 보여 줄 수는 없지만 이 시기가 지남ㄴ 아이에게도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아이가 지치거나 힘이 들 때 또는 새로운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