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반짝 별은 귀여운 그림체의 그림이다. 이 책의 특징은 띠지에서 잘 나와있다. 띠지에 가려져 있던 표지를 띠지를 제거하면 숨겨져있던 가게 안의 모습이 나오게 된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동화책들을 많이 접하고 되는데 이런 반전 있는 표지부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포코포코라는 귀여운 생명체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도서로 일본에서는 이미 130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으로 '아주 작은 반짝 별'이라는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장에 관한 책이다. 포코포코가 집을 정리하고 시장에 있는 다양한 상점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고 경품 추첨 종이를 받아 경품 돌리는 기구에서 별을 얻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동화책에서 그림체가 귀엽기도 하지만 기대되는 바는 가게들이 겉에서 봤을 때는 순무나 장난감 블록인데 그 안은 가게가 차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고 그림체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답게 아기자기함이 특징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누워서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직은 어려서 그림만 보지만 나중에는 시장에 대해서도 알게 하고 상점의 모양에 따른 가게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더해줄 것 같다. 그리고 가게의 사장님이 "어서 오세요" 하는 부분을 보고 나중에 시장놀이를 할 때 역할 놀이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의 동화책을 보면서 나도 다양한 그림체와 내용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것 같다.